마태복음 4:4
저는 4대째 기독교 집안입니다. 대한장로교 예수회, 고신교단 출신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새벽예배에 다녔습니다. 고향이 경남 합천인데 시골교회에서 어른들이 새벽예배를 마친 후 어린이 새벽예배가 있었습니다. 많이 나오면 100명 정도였습니다. 성탄절 때에 제일 큰 상이 새벽예배 개근상이었습니다. 그 때는 얼마나 추었는지 모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새벽예배에 다녔습니다. 저는 한번도 새벽예배 개근상을 타보지 못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신앙생활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교회에서 유년주일학교 교사, 성가대, 대학생회장, 새벽예배 참석을 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교회출석, 교회활동을 하는데 어느날 다른 교회에 다니는 학생이 우리 교회 대학부에 참석한 후에 내게 묻기를 ‘형, 구원받았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릅니다. 아 글쎄, 모태신앙, 유년주일학교 교사, 성가대, 대학생회 회장인 나에게 근본도 모르는 녀석이 찾아와 감히 내게 묻기를 ‘구원받았느냐’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발길질하면서 화풀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그 사람에게 화를 냅니까?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내 마음 속에 들여오는 음성이, ‘너는 구원받았느냐’ 너는 구원받았느냐, 하고 묻는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구원이란 말을 들어본 즉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왜 목사님이나, 교회에서 구원이란 말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내가 안 듣고, 못들은 것입니다. 그 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을 찾는 방황이 시작된 것입니다. 창세기 28장에 야곱이 아버지 집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을 향해 가던 중 밷엘에서 돌베개하고 야숙을 하고 잘 때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구나 했습니다. 이제까지 아버지 이삭의 집에 있을 때는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으로 알다가 이곳에서 자기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자기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각 기독교인은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다 함께 각자의 하나님 만남의 체험을 향해 나아갑시다.
사람은 영과 혼과 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몸은 오감을 가지고 세상을 인식하는 기능을 가졌습니다. 혼은 지정의를 가지고 인격을 가지면서 사람을 인식하는 기능을 가졌습니다. 영도 영적 지정의를 가지면서 하나님을 인식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능을 가졌습니다. 영혼육이 각각 기능을 가지고 활동을 하듯이 영혼육이 먹는 양식도 있습니다. 몸의 양식은 음식물입니다. 음식을 잘 먹고 잘 공급해야만 우리 몸이 건강하게 됩니다. 우리 혼도 먹습니다. 혼의 양식은 지식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좋은 학교에, 좋은 선생에게 공부시키려고 부모들이 그렇게 애를 씁니다. 지식을 먹지 않으면 사람구실을 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보다 중학교 졸업한 사람을 더 인정하고, 중학교 보다 고등학교, 고등학교 보다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을 더 인정하는 사회입니다. 아무 대학교보다 하바드나 예일, 프리스톤, 서울대학교 출신들을 더 인정하려는 사회입니다. 그런데 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사람은 늑대가 할수 있는 것, 워- 하고 우는 것 밖에 없습니다. 말도 하지 못하고 숫가락이나 젓가락 질도 못합니다.
영도 음식을 먹습니다. 영의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본문 말씀인 마태복음 4:4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영혼육이 각자 음식들을 잘 먹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병들면 입맛이 없으집니다.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없으집니다. 그렇다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습니다. 음식을 먹으야만 병균과 싸우는 면역세포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함으로 병균을 물리치고 병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혼이 병들면 지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약을 먹고 병을 고친 후에 다시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영이 병들면 영적 음식에 대한 입맛이 사라집니다. 설교 시간에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졸음이 오고 말씀 시간이 지겨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은 경우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영이 죽었기 때문이요 하나의 경우는 영이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영이 죽었다는 것은 영이 거듭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영이 죽었으니 영의 양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거듭나지 못한 영들을 가득 모아 놓고 거듭난 사람 같이 취급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교회에 가도 거듭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영이 병들었다는 것은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회개도 성령께서 역사하셔야 합니다. .
우리 몸이 병이 들면 병원에 갑니다. 내과, 외과, 치과, 정신과 등등, 의사선생님을 만나면 제일 먼저 묻는 말이 어디가 아파서 왔느냐고 묻습니다. 그때에 환자는 자신의 아픈 증세를 잘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배가 아픈데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의사는 먼저 머리 쪽부터 조사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 낭비요 물질 낭비입니다 환자는 자신의 증세를 잘 설명해 주어야 하고, 의사는 환자의 증세를 잘 진단해야 합니다 그런데 병원마다 차이가 있고 의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병원이라고 다 같은 병원이 아니고, 의사라고 해서 다 같은 의사가 아닙니다. 사람은 더 좋은 병원에 가서 진단받고 치료받기를 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더 좋은 의사를 만나 진단받고 치료받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영혼육을 치료하는 영적병원입니다. 교인들은 영적 환자들입니다. 목사는 영적의사입니다. 영적 의사들은 영적환자들의 영적상태를 잘 진단해야 합니다. 잘 진단해야만 처방책을 잘 쓸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병들은 사람들을 잔득 모아 놓고 건강한 사람으로 취급하면서 전혀 엉뚱한 처방책을 내리면 곤란합니다. 그러므로 교인들이 교회에 5년, 10년 다녀도 거듭나지도 못하고 영적으로 변화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한 사람들 같은데 속으로는 중병을 앓고 있는데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교회가 어떤 교회이며, 좋은 목사가 어떤 목사입니까? 대형교회가 좋은 교회입니까, 대형교회 목사가 좋은 영적의사입니까?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교회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교회가 아니요, 대형교회 목사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영적의사는 아닙니다. 무엇인가 좋은 것이 있기에 사람들이 몰려 더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좋다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것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인간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까? 교회의 사이즈가 아니라 영적 진단을 잘 내리고 영적 처방책을 잘 내리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어떤 목시기 좋은 목사입니까? 영적 진단을 잘 내리고 영적 처방책을 잘 내리는 목사가 좋은 목사입니다. 요한복음 6:63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했습니다. 영혼을 살리고 영혼을 잘 지료하는 목사가 좋은 영적 치료자입니다. 사도행전 4:12말씀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골수와 관절을 찔러 쪼개기까지 하면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감찰하기 까지 하나니 했습니다.
먼저 교회는 그리고 영적 의사인 목사는 교인들의 영적 상태를 진단해야 합니다. 영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영이 거듭났는지 영이 거듭나지 않았는지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좋은 영적 의사는 그 영적 환자와 몇마디 말만 들어도 그 영이 거듭났는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이 거듭난 성도라면 건강한 음식을 먹여주고 영적 운동을 하게 합니다. 영적 운동이란 전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생산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영적 자식을 낳아야 성숙하게 됩니다. 운동을 하게 하지 않고 성경공부니 제자훈련이니 양질의 영양공급에만 주력하다보면 영적비만현상이 일어나고 여러가지 합병증이 일어납니다. 병 발작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영이 거듭나지 못한 자들은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상대로 복음의 말씀을 주어 거듭남의 체험을 하게 합니다. 어떻게 하면 거듭나게 하는 가를 아는 목사가 좋은 목사입니다. 영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구원받지 못한 자입니다. 그가 모태신앙인일 수도 있고, 집사나 장로나 권사나 전도사나 목사일 수도 있습니다. 목사가 신학교에 가서 공부해서 시험쳐서 학점받고 신학교 나오고 신학대학원 나올수도 있으며, 교수도 되고 목사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자들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천국도 지옥의 존재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도 믿지 않으며, 기독교만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는 똑같다라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목사는 가짜 목사입니다. 나쁜 영적 의사입니다. 돌팔이의사입니다.
좋은 의사는 구원의 메세지가 뚜렷해야합니다. 분명해야 합니다. 그 메세지로 거듭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좋은 영적 의사의 메세지는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지 않으면 좋은 의사가 아닙니다. 이 생명은 거듭남을 말합니다. 이 생명은 영생을 말합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 것이 영이요 생명이라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1:23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했습니다.
사람의 영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이 음식을 먹을 수 없듯이 죽은 영도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죽은 영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5:24, 25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나 쉽게 들을 수 있었고,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는데 말씀에 은혜받고 감격해서 울면서 주님을 영접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시림. 내 겨우와 같이 모태신앙에다 교회활동에 그렇게 열심이었던 사람도 말씀이 잘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 다르므로 영적 진단을 잘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있는지 하나님의 아들의 말씀이 귀에 잘 들리는지 각 개인에게 물어보고 진단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경우는 영이 병들은 경우라 했습니다. 영이 병드는 것은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든지,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든지, 간음이나 기타 도덕적인 죄를 지은 경우 양심의 가책을 받는 경우, 회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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