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란

 

남자를 좋아하지 않고 결혼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자식을 낳고 용케도 산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사를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찾으면서 여행을 생각해 내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정착하기 보다는 떠도는 생활에 더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고 지금 일에 매여있는 나는 여행을 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 시간도 있고 돈도 있어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든지 시간도 없고 돈도 없어서 여행을 하지 못하지만 DVD를 통해서 세계를 다닐 수 있는 시대에 사는 것도 분명 감사할 일이다. 

몸에 밴 습관을 감사로 가르쳐주면 그 아이는 일생을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생각이다. 내가 두 자녀를 기르고 나서 어릴 때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기회가 있는 대로 그 자녀들에게 ‘네가 있어서 감사하고 있다’. 고 말해준다. 그의 존재에 대한 감사를 먼저하고 그 다음에 그가 한 행동에 대해서 감사를 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데 시간을 투자하면 참으로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는 것은 한 번 읽을 때와 두 번 읽을 때와 세번 읽을 때가 다른 것이다. 점점 글을 음미하기 때문에 더 깊은 이해가 있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글들을 많이 읽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기분이 좋듯이 좋은 글도 영혼의 양식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글로  쓰고 또 이 글들이 읽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보람된 일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다.

시간과 정성을 드려서 음식을 준비해도 준비하는 사람의 손맛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정성을 드려서 글을 써도 쓰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 따라서 맛이 달라질 수가 있다. 그래서 전문가가 있고 또한 그들이 인정을 받는 것이다.

이유는 누구나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좋아하게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테두리안에서 음식맛을 좋아하는 것처럼 글도 그 맛이 있어서 그 사람의 글을  또 읽게 되는 것이 아닐까? 마치 한 번 맛 본 음식맛 때문에 그 식당을 또 찾아가듯이 한 번 읽은 글맛 때문에 그 글집을 다시 찾지 않을까? 01-2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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