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하나님 보좌 앞의 14만 4천과 최후의 추수 계시록 14:1-20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 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 이더라”(계시록 14:1-5).

‘어린 양’이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심판의 주요 구원자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지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합니다. 시온 산은 천국을 의미합니다. 네 생물과 24장로들과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14만 4천인이 전 3년 반 동안의 사역을 마치고 일곱째 나팔 소리와 함께 성도들이 휴거되어 천국에 입성한 광경을 보여 줍니다. 이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는데 많은 물소리 같고(계19:1,6) 큰 뇌성도 같은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함께 들립니다. 이 소리는 구원받고 휴거되어 하나님 보좌 앞에 선 성도들의 소리입니다. 십사만 사천 인과 일반 성도들입니다.

계시록 11:12에는 두 증인이 사역을 마친 후에 적 그리스도에게 죽임을 당한 후 3일 후에 이리오 올라 오라는 말씀에 따라 구름을 타고 올라 가는 장면만 보여 주 었습니다. 그리고 계시록 14:1에서는 그 두 증인들, 14만 4천인들, 성도들이 휴거 되어 천상에 있는 것을 보여 주는데, 계시록 19:1-8에서 휴거된 성도들이 아버지 하나님 보좌 앞에서 어린양 혼인식에 참여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요한계 시록의 기록은 점진적인 것입니다.

계시록 19:4-6에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한 성도들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또 24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 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이 14만 4천인들은 다섯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들이 적 그리스도와 그의 우상 에게 절하지 않은 영적 지조, 정절을 지킨 자들입니다. 아울러 육적 정절도 물론 지켜야 합니다. 둘째로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던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절대 순종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인도함에 대해 전적으로 순종하고 또한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됩니다. 셋째는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자라 했습니다. 휴거될 때에 이들은 부활의 첫 열매들 이요, 큰 나팔이 불려질 때에 순식간에 변화되어 들림 받은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계시록 20:6)을 말합니다. 넷째는 거짓말이 없는 자들인데 사단은 거짓말만 하는 자인데 거짓 말이 없다는 것은 사단에게 속하지 않은 자란 뜻입니다. 적 그 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에게 넘어가지 않은 자란 뜻입니다. 다섯째는 흠이 없는 자 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아 의로워진 자들로서 성결하고 거룩한 삶을 산 자들을 말합니다. 이 다섯 가지가 성도가 휴거되는 조건들입니다.

계시록 14:6-12절은 세 천사가 세 개의 메시지를 주는 세 환상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 천사의 메시지를 살펴보면 첫째 천사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권고합니다. 그러나 천사가 직접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고 복음 전하는 자들의 배후에서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둘째 천사는 모든 나라로 하여금 음행하게 만 들던 큰 성 바벨론은 멸망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바벨론은 신약시대 당시의 로마제국을 지칭하던 은어였습니다(벧전 5:13). 왜 은어를 사용했느냐 하면 당시 로마 황제들이 기독교를 박해했는데 성경 속에 로마제국이라고 언급을 하면 틀림 없 이 큰 박해를 받게 되고 성경을 압수하여 불에 태워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벨 론’ 이란 그 당시 바벨론이나 로마 나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풍조와 비윤 리적 사조를 조장하는 각 시대의 영향력있는 도시들과 각 시대의 악한 문명을 총칭 합니다. 큰 성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서는 계시록 18장에서 상세히 묘사되고 있습 니다.

셋째 천사는 앞으로 오게 될 후 3년 반 동안 인내하지 못하고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 반드시 영원한 형벌을 받을 것이므로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긍휼 없는 진노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두번(10, 11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한다’는 말과 ‘짐승의 표를 받는다’는 말이 항상 같이 언급 됩니다. 왜냐하면 짐승의 표를 받으면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이 엄청난 죄악이요 형벌을 받을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짐승의 표를 받으면 인간의 유전자가 조작되고 인간의 마음이 빼앗기고 적 그리스도가 인간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짐승의 표를 받으면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의 영혼은 하나 님께서 주신 것인데 사단에게 그 영혼을 팔아 넘기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사단을 경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자들은 불못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 도들은 절대로 짐승의 표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차라리 굶어도 짐승의 표를 받으면 안됩니다. 짐승의 표를 받지 못하면 매매를 못한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공급해 주시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차라리 굶어 죽더라도 3년 반 후면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짐승의 표를 받아 영원토록 불못 형벌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계시록 14:12 말씀에서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라고 했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시록 14:13).

후 3년 반에는 이미 성도들이 휴거된 후이며 휴거되지 못하고 이  땅에 남겨둠을 당해 피난처에 있기도 하지만 노출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어찌 되었던 사단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 때이므로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이 시기에 이 땅에 산다는 것은 죽는 것 만큼이나 힘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매매를 못한다는 것은 굶어 죽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게 힘들기에 이런 어려움 때문에 믿음이 흔들리기 쉽지만 끝까지 인내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라리 짐승의 표를 받지 말고 죽는 한이 있어도 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한 말씀이 그 말입니다. 성령님께서 보증해 주시기를 ‘그러하다’하신 것입니다. 죽으면 더 이상 이 세상의 수고와 고통을 끝내고 영원한 쉼을 얻을 것이요 그러한 순교의 행위에 대한 상급이 있을 것이란 말입니다. 여기서 특히 생각할 것은 환난 전 휴거를 주장하는 자들이 계시록 4장 이후에는 이 지상에 성령님이 안 계신다고 했는데 계시록 14:13에서도 계시는 것을 보면 후 3년 기간 동안에도 계속 이 땅에서 역사 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알곡 성도들을 추수하심(주님의 공중강림, 성도들의 공중휴거)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계시록 14:14-16).

 

계시록 14장은 그리스도를 믿은 자와 믿지 않은 자가 마지막 때에 어디로 가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추수 비유로 묘사하였습니다. 그래서 믿는 자는 계14:14-16의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에게로, 믿지 아니하는 자는 죽음의 사형틀로(17-20절) 가게 된다는 극명한 대조를 통해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한 자에게는 1-5절의 하나님 보 좌에 나아가는 영광을, 그렇지 않고 끝까지 믿지 아니하거나 도중에 악에게 굴복한 자들은 9-11절의 영원한 불못 형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인내하여 믿음 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아직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  회개를 촉구 하 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자주 알곡과 쭉정이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마태 복음 3:12에,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했으며 마태복음 13장에서는 씨뿌리는 비유, 가라지 비유와 바다의 물고기 비유에서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했습니다.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머리에 면류관을 쓰신 그리스도께서 앉으셨는데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성도들을 하늘나라로 인도하시는 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계시록 14장에는 일곱 천사가 등장합니다. 6절, 8절, 9절, 13절까지 네 천사가 등장하고, 15절에서는 성전에서 나온 다섯째 천사가 하나님의 명령을 가지고 그리스도께 전달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천사를 통해 전달받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시어 자기 백성들을 거두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자주 말씀하셨듯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께 심판을 다 맡기셨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5:22).

 

불신자 심판(일곱 대접재앙)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또한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불 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 낫을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 으로 불러 가로되 네 이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 느니라 하더라.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 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계시록 14:17-20).

17절에도 여섯째 천사가 성전에서 나오는데 이한 낫을 가졌습니다. 성도들의 추 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하시지만 악한 자들에 대한 추수는 천사에게 맡겼 습니다. 예수님이 악한 자들을 거두실 필요가 없습니다. 18절에는 일곱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오는데 이 천사는 불을 다스리는 천사라고 했습니다. 요한 계시록 에는 바람을 다스리는 천사(계시록 7:1)와 물을 다스리는 천사(계시록 16: 5)와 불을 다스리는 천사(계시록 14:18)가 있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이한 낫을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낫을 휘둘러 포도송이를 거두라고 합니다. 포도를 거두어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져 밟으라고 합니다.

성경에는 악한 자들의 심판을 묘사할 때에 포도송이, 포도주 틀을 사용하는 것으로 자주 묘사되고 있습니다. 요엘3:13에,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 찌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 다.”했습니다. 여기의 ‘포도송이’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짐승을 경배하며, 세상의 온갖 죄악에 탐닉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증거하던 자들을 박해하던 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앞으로 후 3년 반의 일곱 대접 심판 때에 이런 불신자들이 표적 이 되어 집중적으로 재앙을 받는 것을 봅니다. ‘피가 말굴레까지 닿았다’는 말은 이 들 죄인들의 피로 세상이 온통 피바다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실로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엄청난 진노의 심판을 매우 과장법으로 형상화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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