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과 아벨시대의 사람들

 

(창세기 4:14절의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한 말에 대한 문제) 창세기 4:11-17

창세기 1-11장까지는 원역사라 합니다. 인간의 기록이 없는 시대입니다. 이 부분은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모세에게 주신 것을 모세가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1장을 이해하고 믿으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것이요 성경책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됩니다. 오늘은 창세기 4장의 시대, 즉 가인과 아벨의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그 시대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 시대 환경을 살펴보고 그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 것입니다.

가인이 하나님께 말한 것 즉,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 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한 말을 생각하려 합니다. 사람들이 가인의 이 말에 대해 무척 호기심을 가지고 의문을 삼습니다. 성경에는 가인과 아벨 두 사람만 등장하고 있는데 가인이 아벨 마져 죽이고 천하 지상에 유아독존인 가인을 누가 죽인단 말이냐고 문제를 삼습니다.

  1. 먼저 가인 당시의 인물들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2. 아담과 하와

아담과 하와는 배꼽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부모에게서 출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인과 아벨은 배꼽이 있습니다. 이들은 아담과 하와를 통해서 생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5:3절 말씀에,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에서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에 아벨 대신에 셋을 낳았다고 함으로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은 아담 나이 130세 이전이었던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5장의 족보에 올린 사람들이 반드시 그 사람의 장남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담이 가인과 아벨 낳은 이후 그리고 셋을 낳기 이전에 다른 자녀들을 낳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하나님이 셋 한사람만을 택하여 아담의 상속자로서 창세기 5장의 족보에 올린 것입니다.

그리고 창세기 5:4에,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 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구백 삼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에서 보면 이 말씀 속에서 아담이 셋을 낳은 후 800년을 지내는 동안에 자녀를 낳았다고 하였으므로 아담이 가인과 아벨과 셋을 낳은 후 800년을 지내면서 얼마나 많은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는지 모릅니다.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 명을 낳았을 지도 모릅니다. 또 아담이 셋 후에 낳은 자녀들이 자녀들을 낳고 그 자녀들이 자녀들을 낳고 또 그 자녀가 자녀를 낳아 아담이 향수한 800년 동안에 얼마나 인구가 번창했겠습니까? 그러므로 가인이 창세기 4:14에서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한 말이 이해가 됩니다.

  1. 가인과 아벨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는 성인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이들은 창조된 즉시 생산할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에덴동산에 있을 때는 부부가 성생활은 했지만 생산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녀를 생산하기 시작한 때는 범죄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 나와 아담이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지어줄 때부터 자녀들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하와라는 이름이 모든 산자의 어미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가인과 아벨은 아버지 아담과의 나이 차이가 많지 않습니다.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나올 때부터 나이를 가지게 됩니다. 아담이 한 살에 가인을 낳았다면 아담과 가인의 나이 차이는 한 살입니다. 이것은 아담과 가인과 아벨에게만 특별한 경우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부모로부터 출생해서 20-30년 성장한 후에 결혼해서 자녀들을 낳게 되어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나이 차이가 20년 됩니다만 아담과 가인 사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담이 셋을 낳은 나이가 130세 였다면 가인과 아벨의 나이도 그 정도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가인이 아벨을 죽일 때 쯤에는 자녀들을 많이 출산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담이 셋을 낳기 이전에도 가인과 아벨이 자녀들을 생산할 수 있었을 것이란 말입니다. 창세기 4:3에서,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에서 ‘세월이 지난 후’란 이 말은 가인과 아벨의 나이가 130세에 가까웠음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가인과 아벨이 지내는 창세기 4:3의 이 제사가 그들의 생애 제일 첫 제사일 것이라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많은  제사들의 종합적인 결과인 것입니다.

가인이 성인으로서 농사짓는 일을 했고, 아벨 역시 양을 치는 자라 한 것도 그들의 생업을 말한 것으로 많은 세월이 지난 것을 말합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기 전에 자녀들을 많이 생산했을 수도 있으며, 아벨도 자신의 자녀들을 생산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벨이 죽지 않았다면 창세기 5장에서 아담의 후계자로 등재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죽었기에 족보에 올릴 수도 없고 아벨의 자녀 중에 한 사람이 아벨의 후계자로 등재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가인의 자녀, 아벨의 자녀들도 가인의 말, ‘무릇 나를 만나는 자’에 속하는 것입니다.

  1. 에노스

또 아담이 130세에 낳은 셋이 그의 나이 105세에 에노스를 낳았다고 했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셋의 장남이 에노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에노스가 셋의 장남이 아니라면 에노스 전 셋의 나이 105세 이 전에도 자녀를 낳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에노스가 장남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은 성경에 기록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장남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셋은 912세를 향수하고 죽었는데 적어도 셋이 에노스를 105세에 낳고 807년을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다고 했으니 셋의 자녀들이 얼마나 많았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또한 셋의 자녀들의 자녀, 또 그 자녀들의 자녀들 … 이와같이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무렵에 이미 지상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퍼져 살고 있었습니다.

  1. 가인과 아벨의 아내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나오자 마자 자녀들을 생산했을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아내들은 어디서 나왔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을 낳았으면 딸들도 분명히 낳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가인과 아벨만 소개하고 그들의 아내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느냐고 묻습니다. 성경은 구약 성경, 신약성경에서 특별히 구속사에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여자들을 내세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츨애급기에서 가나안에서 애급으로 이주한 야곱가의 사람들을 70명으로 계산하는데 남자만을 계수했고, 민수기에서 출애급한 숫자를 언급할 때에 계수에 포함된 사람은 그 당시 20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갈 만한 남자 장정만 계산에 넣어 60여만이라고 했으며, 예수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였다 할 때도 남자들 만을 계산했습니다. 창세기 4장, 5장에서는 남자들만을 소개합니다.

III. 가인이 에녹성을 세움

여러분들이 풍경화를 볼 때에 그림의 배경에 산들이 첩첩 놓인 것을 볼 것입니다. 우리에게서 제일 가까운 산은 좀 밝게 보이고 우리에게서 멀리 있는 산들은 흐릿하게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서 제일 가까이 있는 산과 그 다음 산과의 거리가 몇 십리에서 몇 백리가 될 것입니다. 그 두 산 봉우리 사이에 큰 호수가 있을 수도 있고, 큰 도시가 있을 수도 있고, 수만 혹은 수십만의 사람들이 살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풍경화를 볼 때에 그 한 장의 그림 속에서 많은 시간과 공간이 압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책은 시간과 공간을 압축한 책입니다. 창세기의 경우는 한 장 혹은 한 절 사이에 몇 십년 몇 백년이 압축되기도 합니다. 제가 왜 이 말을 하는가 하면 성경을 볼 때에 단어와 단어 사이, 한절과 한절 사이, 또한 한 장과 그 뒷장 사이에 얼마나 많은 시간적 공간적 흐름이 있는지 모릅니다

가인의 나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지 모릅니다. 창세기 4:10에,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고 합니다. 가인은 본래(창4:2)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이 벌을 내리신 후에 가인은 농사를 지을 수 없었습니다. 농사가 되지 않습니다. 농사짓는 것을 포기하고 이곳 저곳 유리하며 살다가,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므로 세월이 많이 지난 후에 가인이 하나님께 나와 호소합니다.

창세기 4:12과 13절 사이에 많은 세월이 지난 때입니다. 이때는 가인의 나이가 300세 혹은 400세, 혹은 5-6백세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창세기 4:14에,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창세기 4:14절에서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란 말을 한 가인은 성을 쌓기 시작합니다. 창세기 4:16, 17에,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 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에서 창세기 4:17말씀에 가인이 성을 쌓았다는 것은 자신을 적들에게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입니다. 가인이 성을 쌓을 당시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성을 쌓을 정도면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을 것입니다. 가인이 성을 쌓을 당시에 성을 쌓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그 성 안에 사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자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자기 편의 사람들이란 자기 후손들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생각해 볼 때에 가인의 나이가 상당히 많았을 것이요 가인의 후손들이 많아 성을 쌓을 정도였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인이 쌓은 성 안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성 밖에 사는 사람들, 그들은 가인이 생각하기를 자신을 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간주하는 자들일 것입니다. 만약 가인의 나이가 200세 혹은 300, 400세가 되었다면 그 당시에 아담도 살아 있었을 것입니다. 아담과 가인의 나이 차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담이 낳은 가인 외의 다른 자녀들에게서 생산된 후손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셋에게서 난 후손들도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렇다면 가인이 하나님께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라고 말했을 때는 지면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수십만명, 수 백만명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는 사람들마다 900세 가까이 살수 있을 정도로 기후나 환경이 좋았을 것입니다. 그 때보다 2천년이 훨씬 지난 이스라엘의 출애굽 시대를 보면 히브리인들이 야곱을 따라 애굽으로 이민을 갈 때에 70여명 되던 사람들이 400년이 지난 후에는 남자 장정들만 60만 정도 즉 총인구가 2-3백만명 정도였으니 가인의 연세 400세-500세  가 되던 시대에는 인구가 더 많이 팽창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인의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란 이 말은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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