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 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 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 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 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 르리라 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 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 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13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 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 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 기리로다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16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17 이는 하나님 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계시록 13장과 계시록 17장의 비교
(많은 사람들이 교황이 적 그리스도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단지 적그리스도는 정치 수장이기에 종교 쪽에서 적그리스도 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짓선지자만 종교 쪽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의 책 [요한계시록의 증언]에서 적그리스도는 세계 경제를 총괄하는 쪽에서 나올 것이라고 단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 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를 계시록 13장을 중심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준비하면서 계시록 17장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계시록 17 장은 음녀 의 멸망에 대해서 기록한 것이라고 해서 음녀, 종교통합청의 멸망에 대해서만 신경 을 썼는데 그 속에 적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한 비밀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 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계시록 17장의 음녀에 대한 큰 퍼즐 속에 숨겨진 적그리스도의 비밀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 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곧 성령 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 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 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 라.’(계17:1-7)
첫째로 음녀, 전 세계 종교통합청 계시록 17:1-6, 15
구약성경에서 ‘음녀’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을 두고 사용된 표현입니다. 우상숭배 행위를 음행이라 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세상과 친구된 자들을 간음한 여인, 하나님과 원수된 자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 ‘음녀’를 배교자, 진리에서 떠난 자들, 세상권력과 결탁한 종교, 세속화된 종교를 음녀라고 했습니다. 음녀의 정체를 알려면 신세계 질서의 세계종교 통합을 이해해야 합니다. 신세계 질서 구축의 4대 핵심목표 중 하나가 종교통합입니다. 인류역사에서 많은 전쟁들이 종교갈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신세계 질서를 이루기 위해서는 종교간 갈등을 해소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전세계 종교통합은 신세계 질서를 위한 필수적인 것입니다.
1994년에 인도 델리에서 세계단일 종교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모임에 10만여 명의 영적 지도자들이 제 7회 세계종교회의라는 이름 아래 모였습니다. 여기에 52개 국의 기독교, 정교회, 가톨릭, 모슬렘, 불교, 힌두교, 유대교 등 종교 지도자 들이 참석해서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라는 모토 아래 모두가 서명했습니다. 종교연 합 계획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들을 단일 종교의 우산 아래 끌어 모아 단일정치체제 하에 들어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세계 종교통합을 이루려면 전 세계에서 단일 종교집단으로 가장 큰 로마가톨릭이 주도할 것이요, 그 다음으로 개신교의 세계교회 협의회(WCC)와 세계 복음 연맹(WEA)일 것입니다. 로마 가톨릭은2015년 12월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는 약 12억 8천 5백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17.7%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WCC는 110개국349개 교단, 5억 8천만 명이 가입되었습니다. 1991년 7차 켄버라 총회에서는 로마가톨릭,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 외에도 점술가, 심령술사, 마술사, 무당 등을 포함하여 세계 15개 종교의 지도자 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리하여 대규모 종교혼합 집회를 갖고 세계 종교 통합과 단일 성을 외쳤습니다. 2011년 6월 28 일에 세계복음연맹(WEA)과 세계교회 협의회(WC C)와 교황청이 스위스 제네바의 WCC본부에서 공동의 선교문서인 ‘다종교 세계에서의 기독교 증거’라는 문서를 발간했습니다. 이것은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복음주의와 에큐메니 칼 진영과 로마 가톨릭이 공동으로 집필하고 채택된 문서입니다. 이것은 다종교 세계 속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적 의무를 밝히고 있습니다.
신세계 질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세계 종교통합을 위해서는 로마가톨릭이 이런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 조직은 로마가톨릭과 교황권을 조종하고 있는 예수회 입니다. 또한 예수회가 주축인 일루미나티가 있습니다. 종교 통합청을 이해하려면 로마가 톨릭의 예수회를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예수회는 익나티우스 로욜라가 창설자인데 1534년 몽마르뜨의 노틀담 사원에서 조직되었습니다. 1540년 로마 교황 바오로 3세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예수회는 1517년 종교개혁과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교황의 권위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결성된 단체입니다. 예수회는 1546년 트렌트종교회의에 참석해 교묘한 책략과 논 법으로 중세의 부패된 가톨릭을 개 혁하자는 반대파들의 모든 요구를 물리치는 일을 열성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교황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게 됩니다. 반대파들의 요구조 건 은 사제들의 결혼포기, 각국의 자국어 예배, 교리의 모호성과 교황의 무오설 그리고 교황제도의 개선들이었습니다. 예수회는 교황의 세계지배의 선봉부대입니다. 1574년 피오5세는 칙서를 내려 후일 어떤 교황이 예수회의 권한을 축소 한다 하더라도 예수회의 권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예수회 총재에게 권한을 부여 했습니 다.
이것은 가톨릭 내의 ‘이단’에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교회 내의 거센 반발로부터 보호할 수호자 역할을 하게 한 것입니다. 예수회는 교황권을 보호하는 시위대 혹은 내시의 역할인 것입니다. 교황들은 교회적으로나 세속적으로 중세기에 누리던 절대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교회를 예수회에 팔아버린 꼴이 되었습니다. 예수회는 교황의 절대권에 그 기초를 두고 있으며 교황체제는 예수회에 의존하게 됩니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교황의 목적에 예수회 회원은 정예 요원으로 선발되며 교황의 전위부대로서 사회 일선에서 활동하는 저명인사들의 포섭에 주력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며33,000여 명의 예수회 공식회원이 세계 도처에서 활동 중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교황 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자들입니다.
예수회는 16세기부터 18세기 말 교황권이 몰락하기까지 가톨릭으로 개종을 거부 했다는 이유로 수천만 명의 개신교도들을 온갖 잔인한 고문과 화형으로 학살했었 습니다. 예수회는 모든 악을 조장하며 뿌리 깊은 부도덕성을 궤변으로 신앙적인 것으로 합리화합니다. 무엇이든지 지배하며 어디든 침투해서 무형적 정부형태를 이루었습니다. 로마가톨릭은 과거 역사에도 그랬지만 세속권력에 대한 교회의 우월 성을 주장하면서 그들의 비밀군대인 예수회를 앞세워 세계를 지배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수회 총재인 베르쯔신부는 ‘국가는 교회 아래 있다. 그러므로 세속적 권위는 교회권위 아래 예속되어 복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티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명령수행자이자 자문역까지 도맡았던 신정 정치 투사들의 비 타협적인 교리입니다. 때문에 오늘날 ‘검은 교황(예수회의 총재)과 흰 교황(공식적인 교황)간의 미미한 차이로 그 구분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바티칸이 어떤 정책을 언급하면 그것은 예수회의 방침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예수회는 두 가지 최종목표가 있습니다. 그 첫째 목표는 세계정치 권력의 장악이며, 둘째 목표는 세계종교의 통합입니다. 현재 예수회 소속 신부들이 프리메이슨의 빌더버그 그룹 종교 통합연구의 핵심구성원으로 되었습니다. 이들은 국제연합, 나토, 세계의 국제은행들, 대기업, 비밀결사들, 프리메이슨의 여러 조직들, 수많은 세계 협의체들, 사이비 종파 등의 다양한 여러 조직들을 온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예수회가 조종하고 있는 바티칸은 1929 년 이래 바티칸 시라고 하는 소 주권국을 만들어서 국가로서 승인을 받았으며, 국가의 우두머리인 교황과 내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비밀은행 중의 하나인 바티칸 중앙 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수회는 가톨릭의 모든 활동과 전략과 교리를 조정하는 배후세력입니다. 예수회는 세계 127 개국을 11개 구역으로 편성하고 91개 지역들을 통치하면서 각 지역 대표신부(수장)와 각 나라 수장을 두고 있는 오늘날 세계 최고 권력기구로서 존재 합니다. 바티칸의 대형 지하문서 창고와 세계적 정보 네트워크 등을 갖추고 치밀 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수회는 현재 프리메이슨 조직인 일루미나티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계시록 17장의 음녀를 살펴 보겠습니다. 이 음녀는 먼저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1절)라 했습니다. 계17:5에서 큰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들과 무리들과 열국과 방언들’이라 했습니다. 종교통합이 전 세계적인 것을 보여 주며 이 음녀가 ‘물위에 앉아 있고’ 했으므로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2절에서 땅의 임금들도 음녀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고 했습니다. 음행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떠난 행위를 말합니다. 3절에서 이 음녀가 붉은 빛 짐승을 탔다고 했습니다. 짐승은 적그리스 도를 말합니다. ‘짐승을 탔다’는 말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종교통합청이 적그리스도의 권력을 빌어 세계적으로 권세를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종교통합청의 권세가 적그리스도 위에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16절에서 열 뿔과 짐승이 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기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사른다고 했습니다. 미워하고 망하게 하고 벌거벗기고 살을 먹고 불로 사른다는 말에서 이들이 음녀에 대해서 얼마나 증오했었나를 알 수 있습니다. 4절에서 이 음녀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는다고 한 것은 자주 빛, 붉은 빛 옷은 황제들이 입는 옷입니다.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은 온갖 사치와 화려한 삶을 누리고 있으며, 그 손에 든 금잔은 온갖 음행의 더러운 것들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5절에 그 이름이 비밀이라 한 것은 음침함과 음모로 가득찼다는 말입니다. 큰 바벨론이란 말에서 바벨론은 우상종교의 발생지인데 모든 우상종교의 근원이며 어미라는 의미입니다. 전세계 종교 통합청이 우상종교를 포괄하는 최고 종교기구라는 표현입니다.
6절에 이 음녀 즉 종교통합청의 역할이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했 다고 합니다. 과거 로마가톨릭 제국 당시에 교황은 예수회를 앞세워 수천만의 예수 의 증인들을 학살했습니다. 앞으로 종교통합청은 성도들을 학살하는 주범이 될 것 입니다. 6절 하반절에서 사도 요한은 환상 속에서 이 음녀를 보고 놀랐다는 말을 두 번이나 합니다. 그리고 7절에서 천사가 사도요한에게 왜 놀라느냐 하면서 이 음녀 의 비밀과 음녀가 타고 있는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붉은 빛 짐승에 대한 비밀을 밝혀 주겠다고 합니다. 붉은 빛 짐승은 적그리스도 입니다. 7절에서 음녀와 일곱 머리와 열 뿔과 짐승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이 음녀가 짐승을 타고 있습니다. 이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습니다. 이제부터 붉은 빛 짐승인 적그리스도의 비밀을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둘째로 첫째 짐승, 적그리스도 계시록 17:7-11
‘7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 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 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9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10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 으로 들어가리라.’
계시록 13장에는 두 짐승들이 등장합니다. 첫째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말하며 바다 에서 나온 다고 했습니다. 바다란 물로 구성되었습니다. 물은 계시록 17:15에서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라 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온 세계를 지배하는 자란 뜻입니다. 그는 열 뿔과 일곱 머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계17:9에서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했습니다. 그냥 일곱 산이 아니라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짐승인 적그리스도는 이 여자(음녀, 종교통 합청)와 관계가 있고 또 일곱 산과 관계가 있습니다. 먼저 일곱 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옛 로마제국의 수도가 현재 이탈리아 나라의 수도인 로마 시였습니다. 이 로마 시는 7개 언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옛 로마제국은 이 일곱 언덕에서 그 당시 세계를 통치했습니다. 또한 일곱 산은 옛 로마 가톨릭제국의 수도였습니다. 옛 로마 가톨릭 제국 역시 천여 년 동안 이 일곱 산을 가진 로마 시가 이 제국의 수도였습니다. 현 재 로마가톨릭도 로마 시에 바티칸 시국(市國)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곱 머리는 첫째 짐승의 머리들이요 여자 즉 음녀가 앉은 일곱 산이라 했으므로 첫째 짐승은 로마 가톨릭과 관계가 있습니다. 첫째 짐승 즉 적그리스도는 일곱 산 출신 즉 로마 가톨릭 출신임을 암시합니다
가톨릭은 2천 년 동안의 전 세계적 조직력과 정보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수장은 교황입니다. 한 사람이 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때 천여 년 동안 로 마 가톨릭제국을 명실상부 지배했던 경험을 가진 조직입니다. 그러므로 전 세계 종교통합청의 우두머리는 당연히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일 것입니다. 가톨릭은 바티 칸이라는 나라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계 13장의 첫째 짐승이 일곱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일곱 머리는 계17장에 의하면 음녀 (종교통합청)가 앉은 일곱 산이라 했으니 첫째 짐승은 가톨릭 교황이라는 암시입니다.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라 했습니다.
일곱 산 일뿐 아니라 또 일곱 왕을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여기 일곱 왕은 일곱 제국 을 형성한 왕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일곱 제국이 무엇이겠습니까? 일곱 제국 중에 네 제국은 다니엘서 7장에 나옵니다. 바벨론 제국과 바벨론 제국의 표상인 느부갓네살 왕, 메대 바사 제국과 고레스 왕, 헬라 제국과 알렉산더 왕이 었습니다. 이 세 제국은 왕조를 이루었으며 왕권을 세습했습니다. 그리고 로마제국 입니다. 로마제국은 처음에는 원로원이 통치하는 공화국이었으나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부터 원로원에서 선출하는 형식의 일 인이 통치하는 황제국이었습니다. 다니엘 7장에 의하면 첫째 제국 바벨론은 BC 605- BC 538, 둘째 제국 메데 바사는 BC 538– BC 333 , 셋째 제국 헬라는BC 333-BC 63, 넷째 제국 로마제국은 BC 63 –AD 4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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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제국
계17:10에,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했는데 유럽역사에서 다섯째 제국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로마제국이 망한 후 유럽 대륙에는 민족국가들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제국이 강했을 때는 변방을 지켰으므로 그 지역에 평안을 유지하 였는데 로마라는 벽이 무너짐으로 게르만족, 반달족, 훈족 등의 외부의 침략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로마제국 시절 AD313년에 기독교가 공인되고 얼마 후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었습 니다. 이 때 기독교는 전 유럽과 아프리카와 소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그 런 때에 이족들의 침입으로 로마시가 위협을 당하게 됩니다. ‘교황’이라는 호칭은 5세기 중엽부터 사용했으며 11 세기 동서방 교회 대분열 이후, 그레고리오 7세에 의해 오직 로마 주교에게만 국한 되었 습니다.
교황직의 위신이 높아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교황 레오 1세 때였습니다. 452년 훈족이 로마를 침공하였으나 서로마 황제는 그들의 침략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에 실망한 로마 시민들은 당시 교황이었던 레오 1세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레오 1세는 용감하게 로마 시외로 나가 훈족의 지도자인 아틸라와 만나 담판함으로써 그들을 평화롭게 물러가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로마는 멸망할 위기 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455년에는 가이세리크가 이끈 반달족이 로마를 공격 하였을 때에 레오 1세는 이번에도 용감하게 가이세리크와 회담하였습니다. 비록 그는 반달족의 로마 시내 입성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최소한 무분별한 약탈과 살육으로부터 로마 시민들을 구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로마 시민들은 교황을 그들의 유일한 보호자로 바라보게 되었고, 교황들 또한 로마 시민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 쓰고 로마를 침공하려는 야만족들과의 정치적 협상에 나섰습니다. 대외적으로 교황은 사실상 로마 시의 수호자가 되었고, 레오 1세는 훗날 ‘대교황’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야만족들은 가톨릭 신자가 되거나 아리우스 파가 되었습니다. 프랑크왕국의 클로 비스 1세 국왕은 본래 아리우스파였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교황과 동맹 관계를 맺은 최초의 야만족 군주였습니다. 이후 서고트족을 비롯한 다른 야만족들 역시 차츰 가톨릭교회로 개종하였습니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교황은 권력의 중심 으로 급부상하면서 지속적으로 교회 영역을 초월하는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레오 1세에 이어 두 번째 대교황 칭호를 부여받은 교황 그레고리오 1세는 교회 행정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였습니다. 고대 로마의 원로원 의원을 지냈던 집안 출신이었던 그레고리오 1 세는 고대 로마인의 전형적인 통치 방식인 엄격한 규율과 판결을 통해 문제들을 해결하였습니다. 교황 스테파노 2세는 콘스탄티누스 5세 황제 대신 프랑크족에게 자신의 토지를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프랑크 국왕 피핀 3세는 랑고바르드족을 진압하고 이탈리아 땅의 일부를 교황에게 기증 하였습니다. 이로써 교황은 중세부터 근대에 걸쳐 교회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이탈 리아 반도 안에 있는 마르케, 움브리아, 라치오 지방으로 이루어진 광활한 영토의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반도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이 영토를 교황 령(576-1870년)이라고 불렀습니다.
AD 538년 교황의 적대 세력인 아리우스파의 동고트를 정복함으로 교황권이 세계 지배에 들어가 중세시대 로마교회와 교황은 무소불위의 권한으로 세상에 군림합니다. 그리고 AD 800 년에는 교황 레오 3세가 카롤루스에게 황제의 관을 씌워 주어 그를 서방 제국의 황제로 임명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AD 962년 오토 1세가 교황 요한 12세에 의해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등극하면서 되풀이되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서방에서는 교황으로부터 직접 황제의 관을 받아 써야만 비로소 황제로 인정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자리잡았습니다. 교황 의 권한은 특히 십자군 전쟁 때에 이르러서는 정점에 다다랐습니다. 또한 교황 인노센스 3세는 영국 존 왕을 굴복시켰으며 독일의 오토4세를 퇴위시키기도 하는 등 교황의 권력은 세속 군주의 그것을 능가했습니다.
로마 가톨릭제국은 천여 년 동안 세계를 다스렸습니다. 1500년대에 이르러 종교 개혁과 산업 혁명으로 인해 각 민족이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읽게 되면서 자신들이 지금까지 가톨릭에 의해 속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교황의 권위가 점점 축소됩 니다. 옛날에 성경을 몰랐을 때는 사제들의 공갈 협박을 두려워했지만 이젠 교황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각 민족국가들의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국민국가들의 왕들의 권력이 강화됩니다. 이제까지는 교황의 명령에 절 대 순종해야만 했던 각국의 왕들의 권세가 교황을 능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왕들은 각 국민들이 종교적, 정신적으로 교황을 받들고 있기 때문에 교황의 눈치를 봐야만 했습니다. 교황에게 고개 숙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성경을 보게 되면서 교황과 가톨릭의 거짓에 속았다는 것을 깨닫는 시점에서 신교의 영향력이 강해 진 독일이나 영국 등의 왕들이 더 이상 교황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황권의 절정과 몰락: 역대 교황은 꾸준히 세속권에 대한 교황권의 우위를 주장해 왔습니다.
대 그레고리 1세로 불리는 교황은 6세기 말, ‘보편적 총대주교’임을 주장하는 콘스탄티노플 주교에 대해 로마 교황의 수위권을 강조했습니다. 로마 주교의 명칭은 ‘베드로의 계승자’에서 베드로의 대리자(그레고리 7세), 더 나아가 ‘하나님의 대리자’(인노센스 4세)까지 발전했습니다.
교황권이 황제권에 대해 우위를 점한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1077년 1월 벌어진 ‘카노 사의 굴욕’ 사건입니다. 성직자 서임권을 둘러싸고 독일 황제 하인리히 4세는 교황 그레고리 7세와 대립하였습니다. 그레고리 7세는 황제를 파문에 처함으로써 신하들이 황제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었고, 이에 당황한 황제는 교황이 잠시 머물고 있던 카노사 성으로 달려가 참회 복장을 입고 맨발로 3일간 성 앞에서 파문의 철회를 간청하였습니다. 교황이 파문조치를 철회하자 하인리히 4세는 정적들을 제거한 후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는 대립교황을 세워 그레고리 7세를 몰아냈으나 이로써 교황권이 황제권에 굴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얼마 후 우르반 2세는 “예루살렘을 이슬람 세력에서 해방하라”고 황제와 제후 들에게 호소하며 십자군을 제창했습니다. 오른쪽 어깨 위에 십자 표식을 달고 출정 하는 군인들은 모든 죄를 용서 받는다는 교황의 특명이 내려졌습니다. 이후 200년 가량 이어진 십자군 원정은 예루살렘 탈환이라는 본래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비잔틴(동로마) 제국의 세력을 무너뜨리고 교황이 서 유럽의 진정한 수장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노센스 3세에 이르면 교황이 마음대로 황제를 옹립, 파문하고 왕들을 중재하는 수준에 이릅니다. ‘교황은 태양, 황제는 달’이라는 말이 나돌았듯이 교황권이 절정에 오른 때였습니다. 보니파키우스 8세는 교황권이 세 속의 권력보다 우위에 있다는 칙서를 반포하고 “모든 인간은 로마 교황에게 복종 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 때부터 상황은 역전되어 교황권은 세속의 권력에 밀리기 시작합니다. 프랑스 왕 필리프 4세에 의해 1303년,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가 이단 혐의로 고발당한 채 쫓겨나 사망하고 1305 년에 프랑스인 출신 교황 클레멘스 5세가 선출되자 교황청은 필리프 4세의 뜻에 따라 아비뇽으로 옮겨집니다. 교황권이 프랑스 국왕에게 종속 당한 이 때를 사가(史家)들은 ‘아비뇽 유수’라고 부릅니다. 그레고리 11세 사후에는 로마와 아비뇽에 각각 교황이 선출되어 카톨릭 교회의 분열과 교황권 몰락이 가속화 되었습니다.
콘스탄츠공의회를 통해 카톨릭 교회의 분열은 일단 극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사치와 화려함을 구가하던 교황권에 종교개혁이라는 치명타가 가해집니다. 1517년 독일의 종교 개혁을 시작한 루터는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규정하며 가톨릭 교회의 체제와 비리를 비난했고, 이어서 칼빈이 제네바에서 종교 개혁에 성공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교황청이 트리엔트공 의회를 소집하여 가톨릭 교리를 재정비하며, 종교재판소를 두고 개신교도들에 대한 학살까지 자행하며 프 랑스, 독일 등지에서 종교 전쟁을 벌이는 등 분투했지만 어느덧 유럽의 절반이 개신교 세력으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1789년 시작된 프랑스 혁명은 신성 불가침으로 보이던 교황 좌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루이 16세와 그 왕비가 단두대에서 처형된 후 정권을 잡은 나폴레옹은 1798년 로마를 침공하여 로마 공화국을 세웠습니다. 교황 피우스 6세는 교황령을 잃고 퇴위되어 프랑스 그르노블로 이송 되었다가 다시 발랑스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사망했습니다(1799년). 이로써 교황권은 완전히 몰락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어서 교황에 선출된 피우스 7세는 나폴레옹의 초청을 받아 대관식에 참석하지만 축복 기도를 했을 뿐, 예전처럼 황제에게 관을 씌워줄 수는 없었습니다. 나폴레옹은 자신 이 직접 황제의 관을 쓰고 황후에게도 자신이 관을 씌워주었습니다. 나폴레옹 실각 후에도 교황의 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1860년 이탈리아가 통일될 때, 교황령 (756-1870년)의 대부분이 이탈리아 왕국에 병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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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제국, 교황 권의 부흥과 현재계시록 17:8-10
‘8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 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 기리라.’ ‘9이제는 지혜로운 이해력이 필요하다. 일곱 머리는 그 여자가 타고 앉은 일곱 언덕이며 또 일곱 왕을 가리키기도 한다. 10그 중의 다섯은 이미 넘어졌고 여섯 째는 아직 살아 있으며 마지막 하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 왕이 나타나더라도 잠시 동안 밖에는 살지 못할 것이다.’(공동번역 계 17:9-10).
8절에서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올’ 혹은 하반 절에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 17:10에서는 ‘하나는 있고’라고도 했습니다. 8절에서는 ‘없다’고 하고 10 절에서는 ‘하나는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8절의 ‘없다’가10절의 ‘하나는 있고’ 가 되는데 이것이 여섯째 제국입니다. 그래서8절에서 ‘장차 무저갱에서 나올’ 제국이 일곱째 제국입니다. 8절에서는 여섯째 제국을 ‘없다’라고 하여 여섯째 제국을 무시하고 뛰어넘어 ‘장차 무저갱에서 나올’ 일곱 번째 제국을 언급한 것은 여섯번째 제국은 제국이라 하기에는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제국이라 하면 한 강 대국이 여러 나라를 다스린다는 개념이 있는데 이제까지의 다섯 제국들은 명실상부 제국다운 제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섯번째 제국은 제국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 도 합니다.
나라이기는 한데 로마시 안의 면적0.44km2을 가진 바티칸입니다. 전 세계에 대사들을 파 견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나라들을 지배하지 않지만 정신적으로는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합 니다. 그래서 제국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여섯 번째 제국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이탈리아는 1860년 본토와 양 시칠리아의 통일로 뒤늦게 민족국가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중세 천여 년 동안 유럽을 호령하던 바티칸 권력은 민족주의의 발호 속에 바티칸 언덕의 옹색한 동네 하나로 위축됐습니다. 신생 이탈리아가 1870년 9월 로마까지 수도로 접수 하면서 로마 가톨릭 교회 제국은 로마에서 사실상 소멸했습니다. 국제사회와 이탈 리아의 신앙인들은 영적 세계의 가시적 추락을 충격 속에 주시했고, 이탈리아 국가 권력도 교황의 영향력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로마 문제’라 불리던 그 불편한 상황을 국가파시스트 당의 당수 무솔리니가 타개한 것이었습니다.
무솔리니는 1922년 쿠데타로 집권해 우익 연정을 구성했지만 당내에선 소수파 였습니다. 검은 셔츠단으로 상징되는 무력으로 공산당과 사회당, 자유당의 반 파시스트 운동을 진압하며 경찰국가 체제를 구축해가던 그에게는 대중적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비오 11세에게 손을 내민 배경이 그러했습니다. 둘은 대리인을 내세워 20년대 중반부터 협상을 시작, 5년여 만에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탈리아 왕국과 바티칸 교황청이 1929년 2월11일 라테란 조약을 체결하고 6월7일 비준 했습니다. 전문과 27개 항으로 구성된 라테란 조약의 핵심은 바티칸을 중심으로 일정 영토와 국민, 주권을 지닌 독립국가 바티칸 시국의 보장 이었습니다.
기존 교황령 및 교회재산에 대한 보상으로 왕국은 교황청에 현금 7억5,000만 리라와 1억 상당의 국가채권을 지불했습니다. 무솔리니는 라테란 조약으로 파시스 트 권력의 국내 지지기반을 확보했고, 국제 정치무대에서도 박수를 받았습니다. 교황청은 그 돈을 바티칸시국 경제 재건과 바티칸 은행 (IOR) 설립의 종자돈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로써 1870년 교황령을 모두 잃고 왕국에 사실상 강제 합병 당한 교황청이 비로소 독립, 오늘의 바티칸 시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것이 여섯번 째 제국입니다.
2차대전 초 삐걱거리긴 했지만 교황청과 파시스트들의 관계는 대체로 원만했습니다. 그 시기 구축된 교황청의 관료주의 시스템은, 물론 바티칸의 안녕에는 도움이 됐겠 지만, 국제 사회에 미쳐온 교황의 영향력을 왜소하게 만들었습니다. 교황청이 오늘 의 위상을 회복한 것은 냉전기 강경 반공주의자 였던 요한 바오로 2세 치세 (1978~2005년)였습니다. 과거와 달리 세계 평화를 호소하고 종교 간 의 연합을 촉구하는 교황에 대하여 세계는 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는 세계 각국을 순방하며 도착하는 곳마다 입을 맞추고 많은 군중을 모았습니다. 그는 또한 각국 정치가, 종교 지도자들과 기꺼이 손을 잡고 우정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비단 가톨릭 교도뿐 아니라 공산주의자 정치가도, 불교 지도자도 그와 반갑게 손을 잡았습니다. 그가 95차례, 128개 국에 달하는 해외 순방에 나선 거리를 환산하면 지구를 30바퀴 가량 돈 셈입니다. 12 억 가톨릭 인구의 수장으로서 교황이 가지는 종교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론이 없지만, 교황의 정치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세속권을 완전히 잃은 교황은 이제 종교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황 피우스 9 세가 소집하여 1869년 개회된 제1차 바티칸공의회에서는 이듬해에 “교 황이 사도좌에서 발언할 때 교황은 베드로에게 약속하는 무류성을 행사한다(즉, 교 황은 절대 오류가 없다는 뜻)” 는 교황 무류성 교리를 의결함으로써 교황 절대주의 를 내세웠습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보급은 교황을 대중적인 스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방송매체 를 통해 교황은 세계의 문제에 개입하게 되었고 전파는 교황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세계로 보냈습니다. 발달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교황 바오로 6세는 세계 각국을 순방하고 1965년에는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기도 하였습니다. 1978년 선출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과거 어느 교황보다도 더욱 열심히 해외 순방에 나서며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보냈습니다. 그는 역대 어느 교황보다 정치적이고 대중적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9·11 테러 이후 교황은 “가 톨릭 교회는 진정한 이슬람을 존경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90년대 말부터 한국에 ‘부 처님 오신 날’ 마다 축하 메시지를 보내온 교황이 이번에는 이슬람권 끌어안기에 나선 것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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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제국
‘10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 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교황은 중세 시대의 그런 제국적 권세를 가지지 못하였으나 전 세계적 종교적 조직 의 종교 수장인 교황으로서 전 세계적인 인정을 다시 회복합니다. 가톨릭에는 검은 교황과 흰 교황이 있습니다. 검은 교황은 예수회 수장을 말합니다. 예수회는 고대 나라에서 왕을 보호하기 위한 내시와 같은 위치입니다. 그러므로 예수회가 교황이 될 수 없습니다.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예수회가 가톨릭을 점거하고 교황이 되었 다는 것은 교황권을 보호해야 할 자가 교황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교황권을 찬탈한 것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라틴어: Franciscus PP., 이탈리아어: Papa Francesco 1936년 12월 17일 ~ 현재)가 제266대 교황(재위: 2013년 3월 13일 ~현재 ) 교황이 된 것입니다.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 글리오(스페인어: Jorge Mario Bergoglio)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회 소속입니다. 왕권을 찬탈했다는 것은 왕조가 바뀐 것입 니다. 예수회 소속의 교황권의 계속은 일곱째 제국이 형성된 것입니다. 현재 프란치 스코 교황은 83세 (2019년) 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후에 나타나는 교황 중에서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입니다.
계17장에서 일곱째 나라를 두고 11절에서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했습니다.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적그리스도가 암살 (계 13:3, 14, 15)된 상태를 말할 것입니다. 계13:3에서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에서 그의 ‘머리 중에 하나’라고 표현한 것은 제 일곱째 제국의 왕들 중의 하나인 적그리스도가 암살 당하게 될 것을 말합니다. 이 일곱째 제국에서 죽었던 적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기는 하는데 여덟 째라고 합니다. 같은 사람이 살아나면 일곱째라고 해야 하는데 왜 여덟째라고 합니까? 이상합니다. 살아난 적그리스도가 가짜라는 것을 암시하지 않습니까? 이것은 적그리스도를 암삼한 자가 거짓 선지자인데 암살당하였다가 다시 살아났지만 권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거짓 선지자가 적그리스도를 앞세워 권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마치 적그리스도가 권력을 행사하는 것 같이 속임수를 쓰는 것입니다.
몸과 영은 본래 것인데 뇌를 이식한 상태의 그런 상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래 제 생각은 살아난 이 적그리스도는 그의 인공지능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계시록 19:20에서 아마겟돈 전쟁에서 사로잡힌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가 산채로 불못에 던지운다고 했으므로 적그리스도가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못은 부활해서 영혼육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만약에 적그리스도가 인공지능, 인조인간이라면 기계인데 기계는 불속에 들어가면 완전 소멸됩니다. 소멸 되면 불못이 소용이 없습니다. 불못은 불신자가 부활해서 영혼육으로 들어가 영원히 고통을 받는 곳입니다.
그리고 8절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 라와 멸망으로 들어갈자니 …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에서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 올 짐승이란 적그리스도가 암살 당한 후 죽었다가 무저갱으로 갔다가 다시 살아난 상태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요 적그리스도는 죽을 때 낙원으로 갔다가 살아 돌아 오는 것이 아니고 무저갱(사단이 머무는 곳)으로 갔다가 돌아올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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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그리스도는 어떤 자인가
계시록 13:1에서 그는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했습니다. 계시록 13:2에서 짐승(적그리스도, 세계 단일 대통령)에 대한 묘사에서 그는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 입과 같다고 했습니다. 여기 표범과 곰과 사자는 다니엘서 7장의 큰 짐승들을 말합니다. 첫째는 사자요 둘째는 곰이요 셋째는 표범입니다. 넷째는 무섭고 놀랍고 극히 강하다고만 했지 특별히 어떤 짐승이라고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사자는 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을 암시하며 곰은 메데 파사의 왕 고레스를, 표범은 알렉산더를 암시합니다. 그런데 이 적그리스도가 인류 역사상에 영웅 중의 영웅들의 능력과 기질을 한 몸에 다 가지고 있 다는 사실입니다.
초 자연적 인간의 영역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계시록 13:2에 의하 면 용이 그의 권세와 능력과 보좌를 적그리스도에게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초인 간적 경지를 넘어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그랬기에 인간역사에서 영웅 호걸들이 그렇게 시도했던 세계 통일국가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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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그리스도는 어떻게 권력을 장악하는가
요한계시록의 증언 상권(필자 저서)의 일곱 인을 떼심에서 여섯째 인을 떼심 (P187-203)에서 소행성들이 지구와 충돌하게 됩니다.
‘12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3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14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15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16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요한계시록 6:12-17)
이 말씀 내용에 의하면 하늘의 별들이 대풍에 흔들려 무화과나무의 설익은 열 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지구에 떨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이 별들은 소행성들과 혜 성들을 말합니다. 현재 과학적으로 이 소행성들이 언제 지구를 덮칠지 모른다 고 합니다. 만약 지름이 50km 혹은 100km의 소행성과 혜성들이 지구에 떨어지게 되면 그 충격으로 인해 온 지구상으로 지진과 화산 폭발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환태평양 화산고리에서 지금도 계속 필리핀, 인도네시아, 멕시코, 칠레, 켈리포니아의 여러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진과 화산폭발이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면 수백, 수천만 명의 사람이 죽게 될 것이며 수많은 도 시들 이 파괴되고 산업이 파멸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또한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을 것입니다. 이 화산재가 육개월 혹은 일년, 2년 동안 하늘을 가린다면 지구 상의 모 든 지역의 농산물들이 죽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로 지구 전역에 대기근이 일어나게 될 것이요, 기근으로 인해 굶주린 인민 들이 각 지역에서 폭동을 일으키게 되고 정부들은 국가재정이 고갈되었으므로 이 폭동을 진압할 여력이 없습니다. 경찰이나 군인들도 굶주리고 있는 대상이기 때문 입니다. 정부의 치안부재는 국가파탄을 불러 옵니다.
지구인들이 공황상태를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마치 5세기 때에 서로마제국이 멸망할 때와 흡사할 것입니다. 훈족, 반달족, 게르만 등의 야만족 들이 로마시를 침략했을 때에 로마시민들은 의지할 때가 없었습니다. 로마 시민들은 공황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의지할 데가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보호해줄 구세주가 나타기를 원했습니다. 그 때에 로마 시민들은 당시 교황이었던 레오 1세에게 도움 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레오 1세는 용감하게 로마 시외로 나가 훈족의 지도자 인 아틸라와 만나 담판함으로써 그들을 평화롭게 물러가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로마는 멸망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455년에는 가이세리크가 이끈 반달 족이 로마를 공격하였을 때에 레오 1세는 이번에도 용감하게 가이세리크와 회담하 였습니다. 이로인해 로마 시민들은 교황을 그들의 유일한 보호자로 바라보게 되었습 니다.
그 때와 같이 전 지구적으로 재난과 기근과 폭동과 불안, 공포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들을 구해줄 메시야가 나타나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한편 이런 때가 오기를 호시탐탐 기회를 기다리며 준비하던 신세계 질서를 구축하던 예수회와 일루미나 티의 최고 수장인 교황이 전면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세계를 구원할 메시야가 나타나기를 고대하던 자들 앞에 나타난 교황을 전 세계 신민들이 그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인 그는 텔레비전과 유투브와 스마트폰에 나타나 지구인들을 위로하고 안심시키면서 이 지구적인 대환난이 곧 해결될 것이라 천명할 것입니다. 이렇게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유엔군이 전 세계 정부들을 접 수하면 서 세계 단일대통령이 등장합니다. 단일 세계정부가 수립되고 전세계 국가들은 총통체제로 재편됩니다. 그러면서 7년 환난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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