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엘파소 교회에서 사역할 때에 교회에서의 수입은 거의 없다 시피하는데 매달 시큐리티 택스는 300불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내 이름으로 된 사택에서 살고 교회에서 월급을 받는 것으로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설 시큐리티 택스를 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혜택은 교회에서 사례금을 받기 시작하는 전도사나 목사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은퇴 후에는 소설시큐리티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조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굶기지 않으십니다. 아내가 은퇴할 때에 아내가 받는 연금의 절반을 받게 되어 노후에 굶지 않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책을 계속 쓰게 될 것입니다. 나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저녁이 되면 하루가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2 시간 기도하기, 책쓰기, 책보기, 악기 연습하기, 운동하기 등등.
마라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바울 사도는 말씀에서 마라톤을 많이 언급했습니다. 믿음생활을 마라톤에 비유했습니다. 제일 대표적인 성경구절이 고린도전서 9:24-27입니다. ‘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 다.’
나는 60세(2008년)에 마라톤 대회에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에서 사역하기 전에는 마라톤 대회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은 마라톤 코스를 중심으로 대회에 연관되는 길을 다 막아버립니다. 마라톤 대회가 주일날에 있습니다. 그날은 자동차 길이 막혀서 교회에 올 수 없었습니다. 어떤 하이웨이 구간도 막힙니다. 나는 그 일로 인해 세상에 마라톤 대회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느 가을날 사역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는 자들을 모집한다는 광고지가 우편함에 있었습니다. 모든 큰 마라톤대회에 주일날, 일요일에 있습니다. 목사로서 주일에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광고지에 다음 마라톤은 President Day인 월요일 에 있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내 마음이 동하기 시작했습니다. LA마라톤은 일요일에 다운타운 Grand Ave 에서 시작해서 시내를 가로질러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구간 안에 있는 교회들은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없었기에 한인교계와 다른 인종교회들이 아우성을 첬습니다. 그 때 마침 대회를 운영하는 회사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대회운영 측에서 이때에 운영 날짜를 바꾸어 보자고 해서 주일에 하던 것을 월요일로 바꾸려고 했습니다.
나는 10월에 첫 마라톤 참가자들 훈련팀에 참여하였습니다. 연습장소는 그리피스 팍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백여명이었습니다. 팀장이 이들에게 지시하기를 3마일을 달리는데 뛰면서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속력으로 달려서 먼저 오는 순서대로 각 조를 구성하겠다 했습니다. 나는 제 1조에 가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회날까지 약 5개월 정도 훈련하게 되는데 대회운영 측에서 생각하기를 마라톤은 비즈니스인데 이날에 마라톤에 참석하는 관중들이 별로 없을 것 같 아 대회날짜를 5월 말인 미모리얼 대이로 바꾼다 했습니다. President Day는 관공서만 공휴일이기에 일반대중이 참여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해서 미모리얼대이로 변경했습니다.
우리 훈련팀들은 훈련기간이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되었기에 충분한 연습기간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참가자들이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인들 때문에 마라톤경기에 참가 하는 자들이 더운 날씨에 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하기를 LA마라톤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불평 분자들이 교회를 두고 비방하는데 그날 흐린 날씨를 주옵소서 기도했는데 대회 전날 주일 오후 부터 날이 흐려지더니 대회날인 월요일 오전에는 이슬비가 내릴 정도로 흐린 날씨가 되어 마라톤대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토요일 마라톤 대회에만 참가합니다. 토요일 마라톤 대회는 주로 작은 도시에서 주최하는 대회이기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적고 관중들도 없습니다. 산골짜기, 들판으로 뛰기에 먹을 것도 없습니다. 물만 겨우 제공됩니다. 바나나나 간단한 간식들은 앞서 달리는 자들이 다 먹어 치우므로 나 같은 자들은 국물도 없습니다. 5시간 이상 뙤양 볕에 달리게 됨으로 몹시 배 가 고픕니다. 그럴 때에 물로 배를 채우면 어느정도 힘을 차릴 수 있습니다.
마라톤 대회에서 시작점에서 3-4마일 정도 거리에서 너무 힘들어 마라톤에 참여한 것을 후회 합니다. 그러나 조금 더 진행하게 되면 그때부터 도파민이 발동됨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빨리 달려지게 되고 멀리 뛸 수 있게 됩니다. 운동선수들이 그 맛에 마라톤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도착점에 골인하는 기분과 메달을 목에 거는 것도 쾌감을 줍니다.
마라톤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역경을 이기고 인내하는 훈련입니다. 히브리서 12:21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 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마라톤 선수가 종착점을 향해 힘든 인내를 하며 달리듯이, 우리 믿음생활의 종착점은 우리 주님이 앉아 계시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입니다. 마라톤 경주 주변에 구름 같이 둘러싼 관중들이 있듯이 우리 믿음의 경주를 바라보는 먼저 달려간 선배들이 목에 메달을 매고 우리의 달음질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나는 오른 손을 다쳤습니다, 엄지는 굽힐 수 없고 둘째 손가락은 ㄷ 자로 굽었습니다. 이 손가락으로 바이올린을 하겠다고 2년동안 노력했으나 오른 손으로 스틱을 잡는 힘이 약하여 거만 두었고, 드럼을 2년동안 배웠으나 스틱으로 인해 손이 상하게 되어 뒤로 미루었고, 기타는 픽크를 잡을 수 없어 엄지에 끼우는 픽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색스폰을 불게 되었지만 둘째 손 가락이 디귿 자로 굽었으니 F키는 겨우 누를 수 있으나 셋째 손가락으로 F#키를 누르려고 하면 둘째 손가락이 함께 F키를 누르게 되어 노래를 할 수 없어 둘째 손가락을 조금 펼 수 있도록 골 무를 끼어 연주를 합니다. 내게 제일 편한 악기는 하모니카입니다. 언제부터 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고 열심히 연습한 생각도 없는데 어느날 깨닫고 보니 하모니카를 잘 불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C Msajor 하모니카를 불기 위해 모든 조를 C조로 바꾸어 20여 곡을 외워서 부르고 있습니다. 색스폰으로는 30-40여곡을 외워서 부를 수 있습니다.
코비 19때는 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해 뒷 뜰에 선인장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홈 디포나 월맏 의 가든 색트에서 선인장을 골라 사서 키웁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세계 전역에서 희귀 선인장을 구입하기도 하여 400여 그루의 선인장을 키우는데 그 꽃들이 너무나 화려합니다. 선인장을 처 음 키울 때는 꽃을 피운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어릴 때 한국에서 만화책에서 100년 만에 피는 선인장 꽃 같은 것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한국사람들이 나와 같이 그렇게 알 고 있습니다. 선인장은 밤에만 피는 꽃, 일년에 두 세번 피기도 하고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기에 키우기는 쉽지만 관리하기 위해서는 선인장 가시에 손이 찔 리는 고통은 감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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