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17-48
오늘 우리의 본문은 산상수훈입니다. 우리가 본문으로 삼은 내용들을 잘 지키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으니 귀담아 잘들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마태복음 5:17-20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표면적으로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주장과 같이 안식일의 규례도 어기셨고, 이혼에 관한 유대교 지도자들의 주장을 어기셨기에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려 오셨구나 생각하겠지만 ‘내가 율법이나 선지나나 폐하려 온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했습니다. 율법이나 선지자의 가르침을 없애려 온 것이 아니라 잘 지켜서 완성시키려 왔다는 말씀입니다. 또 18절 말씀에는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말씀하셨는데 이말씀은 문자적인 측면에서의 보존과 성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율법에 담긴 의미를 더욱 완전한 형태로 성취하고 완성한다는 의미입니다. 20절에 너희 의가 바리 서기관과 바리새인 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가 무엇이며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나은 의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한 구절 한구절씩 따져 보겠습니다. 먼저 21절에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했는데 이것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의 의입니다. 그런데 특별한 사람 외에는 살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의 5계명을 지킨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예수님의 의,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는 형제에게 노하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된다 했습니다. 형제에게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된다고 한 것은 ‘라가’라는 말은 ‘골빈 놈’이란 뜻인데 이런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고 말한 자는 지옥불에 들어 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생각해 볼 것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은 겉으로 드러나고 보이는 것, 형식주의 적인 태도이지만 예수님의 법, 예수님의 의는 속에 감추어진 생각이나 마음의 동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마음에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저 미련한 놈, 골빈 놈, 무가치한 놈이라고 마음으로 생각했거나 그런 사람이 있었지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지옥에 들어갈 것이라 했습니다.
또 봅시다. 24절에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 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합니다. 구약시대 때의 예배는 제단에 희생제물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신약시대의 예배는 우리가 드리는 예배입니다. 형제에게 원망들을 일이 있다면 그 형제와 화해하고 와서 예배를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27절 말씀은 간음과 이혼에 관한 문제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가르치기를 간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몸으로 간음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간음하는 것이 죄도 아니요 너무나 보편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50-60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 사람들이나 한국 사람들이 간음죄를 짓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몸으로 간음을 하지 않으면 제 7계명을 지킨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법,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나은 법은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했습니다.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의 의는 지키기 쉽습니다. 몸으로 간음죄를 짓지 않는 사람들은 보편적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의는 누구도 따를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여자나 남자를 보고 한 번도 음심을 품지 않은 사람 있습니까? 그렇다면 다 간음죄를 지었다는 말입니다. 그러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의 의보다 낫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 갈 수 없다는 말입니다. 29절 말씀에,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 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 했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얼마나 많은 죄를 짓습니까? 그렇다면 그 눈을 빼내버리고 지옥가지 말고 천국가라고 말하십니다. 이 말은 죄 짓도록 유혹하거나 신앙의 장애물이요 타락과 파멸의 원인이 되는 것을 용납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리새인이나 서기관의 의보다 나의 의입니다. 또 31절에 이혼에 관한 말씀에서는 모세의 율법,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법으로는 아내를 버릴 때에 이혼증서를 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했습니다. 본래는 이혼증서를 쓰서 주게 한 것은 여자를 아무 이유없이 버리게 됨으로 버림 받은 여인은 재혼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의 인권을 보호하게 하기 위해 이혼증서, 즉 간음한 연고로 버리지 않았다는 내용의 증서를 쓰 줌으로 여자를 보호하게 하려는 의도였는데 그것이 시일이 지나면서 악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혼증서만 쓰 주면 언제든지 이혼해도 된다는 관습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버림받은 여인은 간음할 소지를 갖게 되고 만약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 진짜 간음하게 되고 그 여자와 결혼한 남자도 간음하게 된 샘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결혼했는데 하나님 외에는 이혼할 수 없는데 사람들이 제 마음대로 여자를 버리는 것은 그 여자로 간음하게 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38절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했습니다.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말을 잘못 해석해서 꼭 복수하라는 말로 생각했습니다. 본래 이 법은 복수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주어진 것입니다. 말하자면 내 원수가 내 눈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그 사람의 눈을 상하게 해야 하겠는데 내가 상한 것 그 이상도 말고 그 이하도 말라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상한 눈보다 더 상대방의 눈을 상하게 했다면 그 다음은 내 차례입니다. 상대방이 자신이 받은 것 만큼 내게 되돌려 줘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로 잰 듯이 저울에 달은 듯이 정확하게 내눈이 상한 것 만큼 상하게 할 수가 있습니까? 그렇기에 복수하지 말라는 의도에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했는데 이 구절을 해석하기를 율법이 복수하라는 말이다 하고 해석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법은 복수하지 말고 원수가 네 오른 뺨을 치거든 차라리 왼편까지도 돌려 줄 심령으로 복수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 오른 손으로 상대방의 무슨 쪽의 뺨을 칠수 있습니까? 왼쪽 뺨입니다. 그런데 오른 뺨을 맞았다는 것은 오른 손 손등으로 오른 뺨을 맞았다는 말입니다. 히브리 랍비들의 규정에 의하면 이 행위는 최고로 수치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두 배의 벌을 주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를 무시하는 악한 자에게 저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의요 예수님의 법입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의 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된다고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이상에서 우리가 서기관들의 의와 예수님의 의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수박겉핥기식으로 지킨다고 생각하지만 겉치래요 형식주의였던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부자관원이 자기는 어릴 때부터 계명을 잘 지켰다고 대답했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법은 외면적인 것 뿐만 아니라 마음의 동기까지도 죄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의 의보다 낫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는데 우리 중에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의 몸으로 이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에 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법을 행할 수 없으나 예수님은 그 법을 다 행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우리의 허물과 죄를 다 담당하셨고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면 예수님의 의가 우리 의 의가 되기 때문에 우리도 예수님의 의, 즉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 보다 나은 의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유대인들과 같이 억지로 율법을 행하는 자가 아니라 기쁨으로 계명을 최선을 다해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그러다가 실수하고 넘어지면 또 예수님의 도움을 받고 예수님의 의를 의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Views: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