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생애와 그의 사명

창세기 2:18-25

 

우리는 아담에 대해서 많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면 막상 말할 거리가 별로 없다는 것을 생각하실 것입니다. 인류의 시조다. 뱀에게 속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먹게 됨으로 죄아래 있게 되었다는 정도입니다. 아담은 구원도 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목사님도 있었습니다. 아담은 분명히 구원받았습니다. 창세기5장 셋의 후손들의 족보의 첫번째 사람이며, 누가복음 3:38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하나님 다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담은 인류의 시조로서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이 너무 많습니다. 아담에 대해서 말하려면 타락하기 전과 타락한 후로 나누어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1. 타락하기 전의 아담

1) 아담의 출생

인간들 중에 유일하게 아담만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BEN-HA-ELOHIM이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누가복음 3:38에 그 이상은 에노스요, 그 이상은 셋이요, 그 이상은 아담이요, 그 이상은 하나님이시니라. The son of Seth, the Son of Adam, the son of God. 아담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창조된 사람입니다. 아담은 성인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아담은 배꼽이 없습니다. 아담 이후의 사람은 사람의 아들입니다. 부모를 통해서 출생되었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을 창조하실 때는 수천 수억의 천사들을 각각의 영들로 직접 만드셨지만 사람은 아담에게 한 영을 주셨는데 그 아담의 영이 세포분열 되듯이 자손들에게 분열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신 것은 경건한 자손들을 얻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온 인류는 한 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의 원죄가 그 후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것이 신학적으로 대표의 원리라고 합니다. 첫째 아담이 죄 아래 속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그 죄 아래 속하게 되었듯이 사람이 그 죄에서 해방되려면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 오기만 하면 죄 용서 받고 구원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영은 한 영이기 때문에 한 인간의 영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됩니다. 거듭난 성도들의 영이 많지만 한 인간의 영안에 포함됩니다. 이것이 연합의 신비입니다. 계시록 21:9-10에서 한 천사가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라고 소개합니다.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했습니다. 거룩한 성 새예루살렘은 구속받은 성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소개합니다. 이 신부 즉 아내는 단수입니다.

2) 아담의 신비

히브리어에서 아담이란 단어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또한 흙을 의미하며 man은 woman과 발음이 비슷합니다. 동물이나 식물을 창조하실 때는 그 종류대로 지었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아담을 창조하실 때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짐승과 식물은 암수 한 쌍씩 각각 따로 만드셨지만 사람은 아담 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사람 속에서 여자를 창조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다른 종류가 아니란 뜻입니다. Adam이란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 사람이란 말 속에 남자와 여자가 포함됩니다. 창세기 1:27, ‘하나님이 자기(His)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man)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복수) 창조하시고‘했습니다. 타락하기 전까지는 여자의 이름을 따로 가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남자와 여자는 둘이면서 동시에 하나인 존재였습니다.

창세기 1:26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Our Image)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Our Likeness)대로 우리가 사람(man)을 만들고 그들로(them)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스스로를 ‘우리’라는 복수로 부르셨습니다. 그것도 연속해서 세번이나 반복해서 부르시더니 27 절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단수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His Image)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man)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했습니다.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면서 동시에 하나이신 분입니다.

창세기 1:26,27에서 하나님이 복수가 되셨다가 단수가 되시고 단수가 되셨다가 복수가 됩니다. 사람에 대해서도 한 문장에서 단수가 되었다가 복수가 되고 복수가 되었다가 단수로 됩니다. 단수와 복수가 신비한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이 단수이면서 복수인 존재이듯이 사람도 그러하다는 뜻입니다. 성삼위 하나님은 본질은 완벽하게 하나이면서도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창조되었을 때의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서 자신이 신비로운 연합을 이룬 존재이기에 성삼위 하나님의 신비로운 연합을 이해하는 유일한 피조물이었습니다. 아담이 여자를 처음 본 순간 감탄사를 발하기를,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창2:23) 했습니다. 도대체 ‘뼈 중의 뼈’는 어디며, ‘살 중의 살’은 또 어디입니까? 구분할 수 조차 없습니다. 아담은 여자를 보자마자 여자가 자기와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남자의 갈빗대를 뽑아 여자를 만드신 것은 남자와 여자가 본래 하나의 본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몸을 가졌으면서도 본질적으로는 한 몸이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겉보기에는 완전히 다른데 본질은 하나였습니다. 그들의 영도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아담은 여자와 신비로운 연합의 관계를 갖게 되자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 즉 자신을 인간에게 나누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죄로 인해 타락하자 남자는 여자와, 여자는 남자와 분리되었습니다. 다른 개체가 된 것입니다. 다른 개체가 되었기에 그 때부터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보통명사였던 아담이 고유명사가 되고 여자에게 하와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둘이면서 하나였던 신비로운 연합체가 각각의 독립된 개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자라는 이름도 아담이 지어주었고,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했습니다. 창세기 1장, 2장 그리고 3장19절 까지는 여자로 칭하여졌는데 범죄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벌을 받은 후에 창세기 3:20에 아담이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이름지으면서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될 것이라 합니다.

3) 에덴동산에서의 삶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자 마자 먼저 복부터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또한 아담을 위해서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아담의 보금자리가 되게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는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고 동산 중앙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주셨습니다. 성경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라고 했으니 아름답게 생긴 과일이 맛도 좋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에덴동산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산의 모든 과일들을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의 남자와 여자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동산을 거니면서 얼굴과 얼굴로 대면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행복의 극치의 삶을 영위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제 2위 하나님이신 성육신 전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형체를 가지신 분입니다. 창18장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얼굴을 대면하고 함께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듯이,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실제로 아담과 대화하면서 거니셨습니다. 성육신 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을 때의 그 몸을 가지신 분입니다. 부활한 몸은 살과 뼈가 있으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음식을 잡수시는 몸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몸을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은 에덴동산을 함께 거닐면서 대화도 나누시고 에덴동산의 보기에 아름답고 맛 좋은 과실들을 따서 함께 잡수시면서 행복한 한 때를 가졌습니다.

창세기 3:8에,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죄를 짓기 전에는 동산을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아담아 내가 여기있다’하는 음성을 들으면 좇아 나와 하나님과 함께 동산을 거닐면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하나님께서 동산에 오셔서 ‘아담아, 내가 여기 있다’고 말씀하시는데도 아담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있느냐’하고 다시 묻습니다. 창세기 3:8하반절과 9절에, ‘아담과 하와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10절에서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했습니다. ……. 이제 하나님과 아담과의 그 행복한 시절이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에덴동산은 벗고 살 수 있도록 아주 적절한 온도의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노아시대 대홍수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지구에 추위, 더위, 여름과 겨울을 두셨다고 했습니다. 창세기 8:22에,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1. 범죄하여 타락한 후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의 아담의 회개와 신앙 삶에 대해서만 말하겠습니다.

아담은 사탄에게 속아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일을 먹으므로 범죄했을 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한 언약을 주셨습니다. 물론 이것은 사탄에게는 저주요, 심판의 말씀이지만 인류에게는 소망의 언약이었습니다. 창세기 3:15에,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씨도 여자의 씨와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씨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했습니다. 메시야를 보내셔서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인간을 죄에서, 사탄의 노예상태에서, 죽음에서 구원하시겠다는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과 하와에게 벌을 내리시기 전에(창3:16-19)에 이미 구원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 타락한 그 때에 이미 회복을 작정하셨습니다. 비록 사탄의 꾀에 넘어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가를 아시겠습니까?

모든 것이 끝났다고 낙심하는 아담에게, 간교한 꾐이 성공했다고 환호하는 사탄에게 주님은 선포하셨습니다. 여자의 씨가 너 사탄의 머리를 깨부수리라! 이때부터 아담과 하와는 여자의 씨가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삶을 삽니다. 하나님은 비록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쫓아 내지만 이들이 미워서 쫓아 내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장차 구원하시기위한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죄지은 몸으로 생명과일을 먹으면 영원히 그 죄에서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내보낼 때에 에덴동산 밖에서도 하나님을 만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양의 피를 흘려 제사를 지내라고 하셨습니다. 하와는 첫 아들을 낳으면서 혹시 이 아이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여자의 씨’인가 하고 이름을 가인 즉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하고 외칩니다. 창세기 4:1의 하와의 기분을 공감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가인의 행태를 보고 하와는 얼마나 큰 슬픔과 고통을 느꼈겠습니까? 아, 가련한 하와여! 그러나 아직도 그녀는 ‘여인의 씨’를 낳을 수 있는 소망이 있습니다. 마치 다말이 그렇게 ‘씨’를 갖기를 원했던 것도 하와의 소망을 가졌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담부부는 메시야를 대망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비록 에덴동산의 낙원을 잃었지만 여자의 씨가 오셔서 자신들이 잃었던 복낙원을 다시 회복할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제사법을 가르쳐 주었고 자녀들에게 하나님께 제사하는 삶을 살도록 교육하였습니다(창4:3,4)

메시야 대망신앙은 아담에게서부터 시작해서 에녹에 이릅니다. 에녹의 생애와 사명에서 말씀드렸듯이, 에녹은 하나님께로부터 먼 훗날에 오실 메시야를 동영상으로 봅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메시야를 대망하도록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유다서 14,15에, ‘아담의 칠세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라고 했습니다. 에녹이 메시야께서 수많은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것을 보고 그 당시 자신의 세대 사람들에게 메시야 대망신앙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담의 영향력이었습니다. 아담은 에녹이 환상계시로 여자의 씨이신 메시야께서 수 많은 성도들과 함께 오신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것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메시야께서 오시면 에덴동산을 다시 회복하시고 그때에 다시 여호와 하나님과 에덴동산을 거닐면서 생명과일도 먹으면서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고 대화도 나누리라 생각했습니다.

아담은 노아의 아버지요 므두셀라의 아들인 그 당시의 대 예언자였던 라멕의 나이 113세까지 살면서 에녹의 당대의 홍수심판과 세상 끝날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성도들의 휴거를 알았으며, 에녹이 휴거되는 것을 목격했고, 므두셀라의 홍수심판 예고를 들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자신이 죄를 저질러 잃어버린 에덴동산을 틀림 없이 되찾게 될 것을 확실히 믿었으며, 천국을 소망하며 살다가 이 땅에서 930세의 삶을 향수하다가 천국으로 부름을 받아 갔습니다.

메시야 대망신앙 즉 예수님 재림신앙은 아담으로부터 시작해서 에녹을 거쳐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이 땅에 사는 모든 성도들의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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