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계시록 16:1).
우리가 여기서 세 가지 일곱 재앙에 대해 다시 한번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하겠 습니다. 먼저 일곱 인을 떼심은 1800년대 쯤부터 어린양의 인 떼심이 시작되면서 하나님의 종말을 향한 역사의 시간 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일곱 인을 떼심의 어느 지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인의 떼심이 언제 올지 예의 주시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여섯째 인을 떼심의 사건은 지구의 대 천재지변 사건으로서 누구든지 다 알게 되고 누구든지 이 사건이 여섯째 인의 떼심인 줄 알게 될 것입니 다. 일곱 나팔재앙은 이 천재지변으로 인해 지구의 경제가 완전히 파산되면서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게 되고 세계 단일정부를 수립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 3년 반이 시작됩니다. 전 3년 반의 여섯 번의 나팔재앙 기간 동안에 적그리스도는 지구 인구 감소정책을 시행합니다. 일곱째 나팔에서 주님의 공중 강림이 있게 되고, 성도들의 공중휴거가 있으며, 후 3년 반인 일곱대접 재앙은 하나님께서 사악한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직접 내리시는 일곱 대접 재앙입니다.
이와 같이 각 재앙들의 내용들에 유사점을 지니고 있지만, 세상에 재앙을 내리는 주체가 다릅니다. 일곱 나팔재앙은 단일정부를 수립한 적그리스도가 지구인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리는 인공재앙이요 그 대상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 상관 없이 지구의 인간이나 사물이요, 그 범위는 세상의 것 삼분의 일입니다. 일곱 대접재앙은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해 직접 내리시는 재앙입니다. 하나님을 대 적하는 사단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박해하고 죽인 세상 사람들에 대한 심판으로써 전혀 다른 두 개의 독립된 재앙입니다. 일곱 대접 심판은 일곱 째 나팔 재앙 때에 성도들이 휴거된 후에 세상에 내리는 재앙입니다. 그리고 지상에 남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피난처에 숨긴 후에 실행하시는 심판입니다. 구체적으로 짐승과 그 추종 세력 및 짐승을 경배하고 우상을 섬기는 이 땅에 남은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입니 다. 이 대접재앙들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이기에 더 이상 설명을 보탤 필요가 없이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심판이 이 땅에 이루어 집니다.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계시록 16:1)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대접 재앙이 시작됩니다.
<첫째 대접재앙>
“첫째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 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더라.”(계시록 16:2)
이 헌데가 악하고 독하다는 말은 악성종기를 뜻하는 것으로 이 재앙이 극심한 고 통을 수반하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한편 이 악성 종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는 자들에게 발생했다는 것은 마지막 일곱 대접재앙이 이 땅에 남은 자들인 불신자에게 주어지는 재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 3년 말에 성도들이 휴거 되었지만 그 때에 휴거되지 못한 성도들이 후 3년 반에도 세상에 남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 짐승의 표와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지 않은 이 땅에 남은 피난처에 있는 성도들은 이 첫째 대접 재앙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출애급기 9:10말씀에 여섯 번째 재앙이 독종 재앙이었는데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들에게 독종이 발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하셨습니다.
<둘째 대접재앙>
“둘째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계시록 16:3)
둘째 대접 재앙은 바다에 가해져 바다 물이 피가 됨으로 바다 생물들이 죽게 됩 니다. 그리고 본 재앙이 나팔재앙 때와 다른 점은 생물의 삼분의 일이 아니라 모든 생물이 죽는다는 점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재앙은 제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대상에 그 심판이 미치고 있습니다. 인류가 바다 생물에서 음식물을 공급받는데 바다에서 생산되는 음식물이 제외됨으로 후 3년 반에 지상에 사는 사람 들의 삶이 얼마나 괴로울 것인가를 짐작합니다. 그래서 계시록 13:17절에서 짐승의 표를 받게 하여 음식물 분배를 통제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대접재앙>
“셋째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가로되 전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거룩하신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 우시도다.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계시록 16:4-7).
이 셋째 대접 재앙의 대상이 강과 물의 근원이란 점에서는 셋째 나팔재앙 때와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은 셋째 나팔 재앙 때와는 달리 물이 쓰게 되지 않고 피가 되었고 대상과 범위가 제한적이지 않고 전체적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최종적인 대 종말이 가까워지면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인가를 심도 있게 보여 줍니다. 사람의 몸은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실 물이 모두 피가 되었으니 큰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마실 물이 없다는 것은 농작 물을 재배할 물이 없어 먹을 양식도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 세계에 먹을 것과 마실 물이 없다는 것은 육신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더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줄 것을 시사합니다.
이렇게 물이 피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설명하기를,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 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했습니다. 이 말씀은 악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의하게 죽였으므로 그들을 동일한 죽음의 형벌에 처하신 하나님의 보응의 심판은 의로운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이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악인의 죄에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보응은 마지막 때에야 비로소 결정적으로 실행된다는 점입니다. 세상에서는 반드시 의인이 흥하고 악인이 망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이 실제적으로 성취되는 때는 마지막 심판이 임했을 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악인이 잘된다고 흥분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때가 되면 그들은 그에 대한 보응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물질을 중요시 여기지 않기 때문에 물질적 잘 됨이 결코 참된 잘 됨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악인의 죄에 대해 사랑 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에는 일정 기간이 있습니다. 그 기간이 종료되면 반드 시 무서운 보응의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심판은 계시록 6:9,10에서 순교자들이 번제단 아래에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간구하였으며, 계시록 8:3,4에 성도들의 기도가 향단 위에 드려진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제단이 말했다’는 것은 계시록 6:9-10의 순교자들의 호소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6절의 천사의 말인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는 것이 합당 하나이다’에 대한 순교자들의 호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인 것입니다. 핍박당한 성도와 순교자들은 일찍이 자신들의 억울함을 신원하여 주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이제 그에 따른 심판이 집행되자 그 심판의 정의로움을 천사의 말에 대한 화답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자들에게만 재앙이 내립니다.
<넷째 대접재앙>
넷째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 며 또 회개하여 영광을 주께 돌리지 아니하더라”(계시록 16:8-9).
네 번째 대접재앙은 네 번째 나팔재앙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네 번째 나팔재앙에서는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 졌었습니다. 그 재앙 때에는 해와 달과 별이 직접적으로 재앙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달과 별은 제외되고 해만이 그 대상이 되며 또한 해 자체가 뜨거워져 그 뜨거워진 해가 사람 을 태워 화상을 입힌 것입니다. 해는 평상시 신자와 불신자를 막론하고 모든 인류 에게 빛과 열을 제공하는 하나님의 일반 은총적 도구였습니다. 본 절의 ‘사람들’ 앞에는 관사가 있어 앞에서 언급된 2절의 ‘짐승에게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경배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볼 때 일곱 대접재앙은 철저하게 불의한 자들을 징벌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을 봅니다.
해의 뜨거운 열기에 화상을 입은 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는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을 받은 자들이 자신이 받은 재앙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알고 하나님을 훼방하는 것을 볼 때에 정말 심판 받아야 할 자들이 심판 받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적그리스도를 따르기로 택한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완악하고 걍퍅한 가를 깨닫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자들에게만 재앙이 내립니다.
<다섯 째 대접재앙>
“또 다섯 째가 그 대접을 짐승의 보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아픈 것과 종기로 인하여 하늘의 하나님을 훼방하고 저희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더라.”
다섯 번째 대접은 짐승의 보좌에 쏟아진다고 했습니다. 이 짐승의 보좌는 계시록 13:2에서 사단이 적그리스도에게 준 것입니다.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고 했습니다. 이 보좌는 짐승의 우상 숭배와 세상 권력의 중심지를 말합니다. 세상 종말에 사단에게서 권세를 받은 적그리스도는 전 세계에 걸쳐 조직 적인 지배를 꾀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기에 이 보좌는 사단의 권세이기도 합니다. ‘그 나라’라고 했는데 이 나라는 사단의 지배 아래에 있는 세상 나라들을 가리키고 ‘어두움’은 고통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문다는 것은 다섯 번째 대접 재앙으로 인해 세상에 심각한 고통이 가해졌음과 사람들이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혀를 깨물게 됩니다.
다섯 번째 대접 재앙을 당하면서도 사람들이 하늘의 하나님을 훼방하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들이야 말로 정말 이런 심판을 받아 마땅한 인간들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 습니다. 네 번째 대접 재앙 때나 다섯 번째 대접재앙의 대상자들이 재앙을 만난대 대해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훼방합니다. 그리고 대접재앙의 대상이 짐승 을 추종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입니다. 나팔재앙 때는 성도들이 들림받기 전입 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팔재앙 때는 큰 재앙을 받았을 때에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장면을 봅니다. 계시록 11:13에 보면,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고 하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 땅에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다섯번째 대접재앙 때는 땅에 불신자들만 있는 세상입니다. 믿는 자들은 피난처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자들에게만 재앙이 내립니다.
<여섯 째 대접재앙: 아마겟돈 전쟁준비 기간>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보라 내가 도적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1. 아마겟돈 전쟁의 준비과정
여섯 번째 대접 재앙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습니다. 큰 강 유브라데가 여섯 번째 대접 재앙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여섯 번째 나팔재앙에서는 사람의 삼분 이 일이 죽임을 당한 재앙이었습니다만, 이 여섯 번째 대접 재앙에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재앙을 입을 것임을 보여 줍니다. 또한 여섯 번째 나팔재앙에서는 사악한 네 천사장들에 의해 세상 군대가 동원되어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사람들이 죽게 되는 반면, 이 여섯 번째 대접 재앙에서는 용 자신이 세상의 모든 군대를 동원해 그리스도를 대장으로 하는 하나님의 군대와의 최후의 우주전쟁으로 사람이 죽게 됩니다.
‘강물이 말라서’ 했는데 강물이 마르는 것은 대규모 군대가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됨을 말합니다. 이 예언은 이미 실제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브 라데 강의 상류에 위치해 있는 터키가 유브라데 강에 댐 건설을 하였으므로 그 댐 수문을 막으면 강물은 마르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 인터냇에서 터키 정부의 유브라테스 강의 댐건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은 것을 소개합니다.
“터키 정부는 세계 4대 문명발상지의 하나인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우르 지역을 중점 개발 현대판 에덴의 동쪽으로 만들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했습 니다. 터키 정부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오는 2000년 까지 모두 13개의 다목적 댐을 건설하고 관개시설을 확충, 세계 문명의 발상지이며 중심지였던 과거 의 영광을 재현시킬 것이라고 장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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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 전쟁을 준비하는 주체 세력
여기 큰 강 유브라데스 강물이 말라 동방에서 오는 왕들과 그 군대들이 온 천하에 서 모인 왕들과 연합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이한 사실은 아마겟돈 전쟁 준비를 위해 귀신의 영들이 주동역할을 합니다. 용과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입 에서 나온 귀신의 영들이 세계 각국 왕들에게 가서 이적을 행하여 그들을 아마겟돈 전쟁에 참여할 것을 설득하여 모으는 작업을 합니다. 사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날, 전능하신 이의 큰 날인 그리스도께서 지상 재림하시는 날에 주님과 한판 승부를 겨루기 위해 어리석게도 세상의 힘을 결집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아마 겟돈 전쟁을 준비하는 세력은 용 즉 사단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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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 전쟁이 아마겟돈에서 있을 것을 어떻게 알았나?
그런데 계시록 16:16에서 세 영이 온 천하에서 모인 왕들의 연합군을 모으는 장소를 아마겟돈이라고 합니다.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아마겟돈은 히브리어 ‘하르 므깃도’ 즉 므깃도 산’이란 지명을 음역한 것입니다. 그런데 므깃도가 실제로는 산이 아니라 산골짜기 자락에 형성된 평지인데 이를 ‘므깃도 산’이란 뜻의 ‘아마겟돈’으로 부르는 것은 구약성경에서 ‘산’은 종종 하나님의 군대와 그 적대 세력 간의 최후의 결전이 벌어질 장소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사야 14:13, 에스겔 39:2). 그렇다면 ‘므깃도 산’은 역사상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난 므깃도와 최후의 결전의 장소로 묘사된 산이 결합되어 종말의 큰 전쟁터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여섯 번째 대접 재앙을 묘사하는 구절들에서 두번이나 아마겟돈으로 군대를 모으더라, 모으더라고 만 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섯 번째 대접재앙은 단지 전쟁을 하기 위해서 아마겟돈으로 온 천하 연합 군대를 모으는 것으로 끝납니다. 군대를 모으는 일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 달이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한 장소 에 결집해서 전쟁 수행을 위한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나는 시기는 일곱 번째 대접 재앙이 끝난 후인 계시록 19:11-21사이에서 있게 됩니다. 아마겟돈 전쟁의 결전은 계시록 16:16절에서 계시록 19:11절로 연결됩니다. 여섯째 대접재앙은 사단과 적 그리스도의 군대가 아마겟돈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들의 적군인 하늘군대, 예수 그리스도의 군대의 아마겟돈 전쟁준비 사항은 계시록 19:11-21절에서 보여 줍니다. 이제 지구인과 우주인의 대 결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일곱 째 대접재앙>
“일곱 째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가로되 되었다 하니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데 없더라. 또 중수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박재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여기의 ‘공기 가운데’란 대기권, 곧 ‘공중’을 말합니다. 사단이 권세를 잡고 있는 지구 전 영역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마지막 최후의 일곱째 대접재앙은 사단이 권세 잡고 있는 핵심부에 쏟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때는 바야흐로 모든 악의 근원이 멸망할 시점에 이른 것입니다.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큰 지 진이 있어’(계시록16:18)라고 했는데 이 네 요소는 항상 각 일곱 재앙들의 마지막 재앙들, 즉 일곱 번째 인을 떼심(계시록 8:5)과 일곱 번째 나팔재앙 (계시록 11:19) 와 같이 일곱 번째 재앙임을 알려 줍니다.
일곱 번째 인을 떼실 때와 일곱 번째 나팔재앙 때는 이들 네 요소들이 비교적 가볍게 지나갔지만 일곱 번째 대접 재앙은 7년 환난의 마지막 재앙으로써 어마 어마한 위력으로 나타납니다. 이 네 요소들로 인하여 만국의 도시들이 무너지는데 큰 성 바벨론이 파괴됩니다. ‘큰 성 바벨론’이란 신약 시대 당시 유대인과 기독교 인들에게 있어서 ‘바벨론’은 당시의 로마제국을 지칭하던 은어였습니다. 베드로전서 5:13에 바벨론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렇게 로마를 은어로 사용하는 것은 그 당시에 기독교가 로마 황제들에게 박해를 받고 있을 때였으므로 오해와 박해를 피하기 위한 지혜였습니다.
이 바벨론은 사단의 미혹이 있는 곳에서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든 바벨론이 발견됩니다. 이 바벨론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풍조와 비윤리적 사조를 조장하는 각 시대의 영향력 있는 도시들과 세속 문명의 총체로 이해 되어야 합니다. 이 바벨론은 과거의 소돔과 고모라, 애굽, 바벨론, 두로와 니느웨, 로마를 지칭합니다. 동시에 또 한 오늘날에도 있고 미래에도 나타나 세상을 미혹할 영향력 있고 악한 세속 도시를 지칭하는 동시에 그러한 세속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속 문명을 총칭합니다. 큰 성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계시록 18장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로써 일곱 번째 대접 재앙으로 인해 이 세상의 모든 문명이 파괴되어 멸망할 것을 보여 줍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에서 이 지진은 큰 성 바벨론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뜨렸으며 더 나아가 이처럼 섬과 산들도 삼켜 버렸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만을 남겨둔 시점에서는 아예 산들과 섬들이 훼파되어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수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도 마지막 큰 재앙에 한 몫을 단단히 합니다. 여기 ‘중수’란 무게를 말합니다. 중수 한 달란트는 34kg에 해당되는 무게 입니다. 그래서 무게가 약 34kg나 되는 큰 우박이란 뜻입니다. 34kg의 우박이란 60kg 몸 무게를 가진 사람의 절반 정도되는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면 사람은 박살 나고, 집, 자동차나 나무 등 지상에 서 있는 물건들은 견뎌낼 것들이 없을 것입니다.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위에 큰 우박이 내림으로 지상의 모든 것들을 산산조각 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지진과 큰 우박 재앙을 만난 사람들이 그 우박으로 인해 하나님을 훼 방한다고 함으로써 넷째 대접, 다섯째 대접, 일곱째 대접재앙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저주하고 훼방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을 훼방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욕하고 모독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마지막 재앙인 일곱 번째 대접 재앙이 있은 후에도 사람들이 지구 상에 살아 있 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아마겟돈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 사람들입니다. 아마겟돈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은 다 죽습니다. 그러므로 지구 상에 마지막 재앙 까지 살아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이 육신을 가지고 천년 왕국에 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악질 중에 악질이요 인간 쓰레기들인데 이들이 천년 왕국에 육체를 가지고 들어 간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들에 대해서 계시록 20장의 천년왕국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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