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데겔 강가의 네번째 묵시

(다니엘 10:1-12:4)

다니엘 10장은 제 9장의 ‘다니엘의 70이레 예언’이 주어진지 약 2년 후인 BC 536년 곧 바사왕 고레 스 삼년에 다니엘이 3주간 동안 힛데겔(티그리스강) 큰 강가에서 금식기도하던 중에 받은 묵시를 기록 한 10:1-12:4절까지의 기사의 개시부분입니다. 이때는 바사왕 고레스 2세의 칙령(BC 538)에의해 선 민 이스라엘의 제 1차 포로귀환이 이루어져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재건 사업이 개시된 이후였습니다 (에스라3:8-13). 그리고 이 당시에 다니엘의 나이는 적어도 90세 가량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힛 데겔 큰 강가에서의 묵시가 제 7-9장 사이에서 기록하고 있는 묵시들과 차이점은, 묵시의 내용이 상징 적인 이미지들로 표현된 것이 아니라 보다 직설적으로 후대의 실제 역사를 예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2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 하며 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 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4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 는데’

첫째로 다니엘의 금식기도와 인자의 환상(다니엘 10:1-9)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다니엘이 제 1차 포로귀환이 있었는데도 바사제국에 남아있다는 사실 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다니엘은 이미 연세가 90이 넘었습니다.  먼 여행이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남은 생애를 이국 땅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바치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제 1차 포로귀한 이후에도 옛 바벨론 지역에는 포로로 끌려왔다가 정착한 유대인들이 많이 남아 있었기에 다니엘이 이들을 위해 바벨론에 남아서 더 활동하기로 작정했을 것입니다. 이 때에 다니엘은 3주 동안 금식하며 슬퍼했습니다. 이유는 고레스 왕의 포로귀환 칙령의 선포와 함께 BC 537년에 역사적인 제 1차 포로귀환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며 포로 귀환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제 1차 귀환자 수는 불과 5만 여명에 불과했습니다.

대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동안 다져 놓았던 생활 기반을 버리지 못해 바벨론 땅에 그대로 머물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고국으로 돌아간 유대인들이 신정 국가 재건을 위해 1차적으로 성전 재건 공사를 시도하였으나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 그것 마저 좌절되고 말았습니다(에스라 4:4-5). 이런 이유로 다 니엘이 고령의 몸인데도 불구하고 슬퍼하며 금식하며 민족의 장래를 위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 때는 BC 536년 1월 24일이라 했으니, 유대의 큰 절기인 유월절 기간이 끝난 3일 이후입니다. 유월절은 보통 정월 10일경부터 준비 기간을 갖기 시작하여 14일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21일까지 지속됩니 다. 다니엘은 유월절 기간에 맞추어 유월절이 시작되기 전후로 금식을 한 후에 이 묵시를 보았던 것입         니다. 그 장소는 힛데겔 강변이었습니다.

‘4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5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6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7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 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8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

다니엘의 금식 중에 환상에서 ‘한 사람’이 다니엘에게 나타났습니다. 그의 모습은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고, 그의 몸은 황옥같고,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같고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았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이 이 환상 속에서 본 분 은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약 630년 후에 사도요한도 밧모섬에서 계시를 받을 때에 그에게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을 묘사했는데 모습이 같았습니다. 계시록 1:12-16에, ‘2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 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 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 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우바스 정금 띠는 대제사장과 왕의 위엄과 권세를 동시에 상징하는 것으로 대제사장이자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신 주님을 다니엘이 혼 자 보았습니다. 다니엘과 함께 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주님을 보지 못하였고 무서 워 도망을 쳤다고 했습니다.

‘7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8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 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 졌 으나 9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 들었느니라’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환상을 주실 때에 아무리 그 주위에 사람들 이 많이 있더라도 계시를 주시고자 하는 그 사람에게만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 예가 성 경에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 12:28-29에, ‘28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 럽게 하리라 하시니 29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이며, 또한 사도행전 9:6-8에서, ‘6너는 일어나 시 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7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 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8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 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다니엘10:9에서 그가 환상 중의 주님을 뵙고 깊은 잠에 빠졌다고 한 것은 다니엘이 하 나님의 은총 가운데 있었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죄성을 가진 인간이기에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 앞에서 온전히 버틸 수가 없었기에 결국은 쇠잔한 나머지 혼절하고 말았습니다. 이 렇게 다니엘이 환상을 보면서 고통하는 것은 이 환상이 실현됨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 이 당할 고통이 얼마나 클 것인가를 암시해 주는 것입니다.

둘째로 천사 가브리엘과 인자(人子)의 위로(다니엘 10:10-11:1)

‘10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 으키고 11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 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이 단락은 바사 제국의 발흥과 멸망과 그 이후 등장한 헬라제국의 발흥과 4대 지역으로 의 분열과 그리고 헬라제국에서 분열한 4대 왕국 중 하나인 시리아, 셀류쿠스 왕조의 제 8대 왕인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에 의해 선민 이스라엘이 큰 환난을 받을 것과 하나님의 심판으로 핍박자인 에피파네스가 죽고 선민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과 그리고 말 세에 성도가 적 그리스도에 의해 큰 환난을 겪게 될 것이나 핍박자 적 그리스도와 세상 나라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고 성도는 환난을 이기고 최종 승리할 것을 예언한 제 4묵시인 ‘힛데겔 강가 묵시’를 기록한 10:1-12:4의 서론 부분으로서 힛데겔 묵시의 배경을 기록한 10:1-11:1의 두번째 단락입니다.

앞 단락에서 나니엘은 영광스러운 인자의 환상을 보고 그 위엄에 눌려 혼절했었습니다. 본 단락은 그런 장면에 이어 천사 가브리엘이 바사국 군(君) 즉 바사를 배후에 조종하는 악한 영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천사 미가엘의 도움을 얻어 다니엘에게 와서 정신을 잃은 다니엘을 일으키고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말세에 받게 될 환난에 관한 묵시를 받을 준 비를 하도록 도와 줍니다.

10절에서 ‘한 손이 있어 나를 일으킨다’고 했는데 이 한 손의 주인공은 6절에서 묘사하 고 있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천사 가브리엘인 것입니다. 이 손의 주인공은 보내심을 받은 자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리고 다니엘서에서 환상을 깨닫도록 보내심을 받은 자는 항상 가브리엘이었기 때문입니다. 가브리엘이 기력이 쇠진한 다니엘의 몸을 직접 일으키 고 환상을 깨닫도록 도우는데 그 뒤에 그리스도께서 서 계신 상황은 8:15-16의 상황과 매우 비슷합니다.

‘12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 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 아 왔느니라.’ 다니엘 9:23에서도 다니엘이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백하며 예루살렘의 회 복을 간구하던 때도 하나님은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한 즈음에 그 응답을 가브리엘을 통해 보내셨습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사실을 볼 때에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벌써 응답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에서 두번이나 이 런 사실을 보여 주시는 것은 기도의 응답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런 데 어떤 경우에는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경우는 무응답이 응답일 수 있고, 기도의 목적이 잘 못되었든지 아니면 탐욕으로 잘 못 구하고 있지나 않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 다.

‘13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그런데 20일이 되어서야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 오게된 이유는 오는 길에 바사국 군주가 가로막아 서 있었는데 천군장 미가엘이 와서 막아선 무리들을 물리침으로 가브리엘이 다니엘에 올 수 있었다 합니다.

다니엘 10:20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 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 주가 이를 것이라.’여기 13절과 20절에 나오는 바사 군주 혹은 헬라 군주란 바사국왕과 헬라국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사국과 헬라국의 배후에서 조종하는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의 왕국의 높은 위치에 있는 사탄왕국 체제의 신하들을 말합니다. 미가엘은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이름을 가진 천사장으로서 천상의 군대장관으로서 하나님의 위엄을 보좌하고 다른 많은 천군천사들을 지휘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천사장 미가엘이 와서 가브리엘을 도운 것도 그 역할 중 하나인 것입니다.

‘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 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여기의 마지막 날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 있어서 한 시기를 마감하는 때 즉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심으로 구약시대가 마감되기 전 얼마 동안 의 기간을 지칭합니다. 다니엘이 환상 중에 본 예언이 성취되는 기간, 즉 안티오쿠스 에피 파네스에 의한 유대인의 환난 기까지인 BC 4세기 후반에서 BC 2세기 중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랜 후의 일 즉 다니엘이 살아있는BC 536에서 약 300년 후 에 일어날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15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말문이 막혔더니 16인 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서 있는 자에게 말하 여 이르되 내 주여 이 환상으로 말미암아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17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 와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하니 18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 를 강건하게 하여19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 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 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가브리엘에게서 말을 듣고 있을 때에 다니엘은 그의 얼굴을 땅에 향하여 말문이 막힙니다.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의 싸움과 같은 영계의 일과 장차 이스라엘이 당할 큰 환난에 대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기절하여 있을 때에 인자와 같은 이 즉 그리스도께서 그의 입술 을 만져 주심으로 힘을 얻습니다. 18절에 다시 인자께서 다니엘을 만져 주시면서 강건하 라 두려워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두번이라 강건하라 말씀하심으로 하나님의 말 씀대로 다니엘에게 힘이 나게 되어 ‘강건하게 되었사오니 내게 말씀하시옵소서라’고 합니 다.

‘20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  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21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 뿐이니라.’ 바사 군주는 바사 나라를 조종하는 영계의 배후조종자를 말하며 헬라 군주 역 시 헬라 나라를 조종하는 사탄의 졸개입니다. 이 세상 나라는 마귀가 왕입니다. 사탄의 왕 국에도 체계가 있습니다. 이 세상 나라들인 바사, 헬라의 배후에 조종하는 사탄의 무리들 이 있다고 성경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 20절의 ‘내가’를 가브리엘이라 생각하는 자들이 있지만 이 ‘내가’의 내는 16절과 18절의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모두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다니엘 8:15, 16에서도 그 리스도를 가리켜 ‘사람 모양 같은 것’이라 표현했습니다. ‘15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 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 게 하라 하더니

‘내가 가면 바사 군주와 싸우리라’에서 가브리엘은 이 영계의 왕들과 싸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13절에서 다니엘에게 주기 위한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 오는 길에 이 바사왕을 지배하는 영계의 악한 왕이 막아 섰을 때에 꼼짝 없이 머물러 섰다가 미가엘이 와서야 움 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가브리엘이 ‘내가 가면 바사군주와 싸우리라’는 말을 할 수 없 습니다.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는 말에서 우리가 볼 때에 헬라제국의 알렉산더가 바사제국을 정복한 것으로 보지만 실제로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의 체제에서 헬라제국을 조종하는 배후 영계의 왕에게 바사제국을 조종하던 영계의 왕의 세력이 밀려 난 결과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위에 군림하는 최고 권세자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또한 배후 에서 조종하십니다. 예를 들면 20절에서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고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바사 나라가 헬라의 알렉산더 왕 에게 멸망 당할 것이란 말씀인데 이것을 다시 말하면 헬라의 군주는 헬라 나라를 조종하 는 배후의 영계의 왕 즉 헬라나라의 왕 알렉산더를 조종하는 영계의 왕이 바사 나라를 배 후에서 지배하는 영계의 왕을 이겨 알렉산더가 바사나라를 처부수고 바사국을 정복할 것 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일을 최종적으로 조종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 다. 내가 나간 후에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이 21절에서도 보입니다. 20절에서 ‘내가 돌 아가서 바사군과 싸우리라’는 말씀이 그리스도께서 직접 싸운다는 말이 아니고 하나님의 군대장관인 미가엘로 하여금 그렇게 한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21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 여기서 ‘너희의 군주 미가엘’이란 말씀은 이스라엘을 지키는 영계 의 군주는 바로 미가엘이란 뜻입니다.

다니엘 11:1, ‘1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 라.’ 이 11:1절은 전후 문맥을 살펴 볼 때에 10장에 붙은 것입니다. 그리 고 여기의 ‘내’ 역시 10:20-21에서 나오는 ‘내’인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은 BC 538년을 말합니다. 메데 사람 다리오는 6:1과 9:1에 나오는 다리 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메대 사람 다리오를 강하게 했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그리스도 께서 메대-바사 연합국이 앗수르, 그로수스, 바벨론제국을 정복할 때에 하나님께서 다리 오 군대를 도운 사실을 가리킵니다.

이 세 나라의 멸망이 세속 역사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단순히 약육강식의 원리에 의한 결과처럼 보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구속사를 진행해 나가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였다 는 것을 보여 줍니다. 다니엘 11:1에서는 다리오를 도우셨다고 했지만 이사야 45:1에 서는 고레스를 도왔다고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 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 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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