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시록 20:12, 15).
저는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면서 몇 가지 심각한 질문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효가 어디까지 미치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시대를 셋으로 구분해서 진술해 보겠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공중강림과 휴거된 성도들까지
2.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재림 때에 지상에 남은 성도들까지
3.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과 백보좌 심판 때까지
1. 예수 그리스도의 공중강림과 휴거된 성도들까지
예수님께서 공중강림하실 때에 성도들이 부활합니다. 이 때의 부활을 계시록 20: 5, 6에서 첫째 부활이라 했습니다.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아담 이후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고, 죽었다가 주님 공중강림 때에 부활한 모든 성도들입 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공중강림하실 때에 살아 있는 모든 거듭난 성도들이 순식간에 그 몸이 신령체로 변화되어 휴거된 자들도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휴거되어 공중에 서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주님을 만나고 천국에 입성해서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하나님께서 입혀 주시는 흰 세마포 웨딩 드레스를 입고 혼인예식에 신부로 서 참여 합니다.
그리고 그 때에 상급심판을 받고 영원히 그 상급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신앙 생활하다가 하나님 신앙을 이유로 목 베임을 당하거나 죽임을 당해 순교한 자들이나 복음을 전하다가 그것 때문에 죽임을 당해 순교한 자들이나 칠년 환난에 들어가서 이마나 손에 짐승표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리고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성도들은 특별한 대우를 받게 됩니다. 천년왕국에서 주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 왕 노릇하게 된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공중강림하실 때에 들림 받는 성도들은 예수님의 보혈로 죄 용서받고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또한 신랑되신 예수님의 신부로서 혼인잔치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지상 재림하실 때에 순교자들은 천년왕국에서 천년 동안 주님과 함께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왕 노릇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지상재림하실 때에 순교자들만 주님과 함께 지상 재림하는지, 아니면 모든 부활한 성도들이 주님 지상 재림 때에 총동원해 내려오는 것인지 의문이 있습니다. 만약 지상 재림 때에 순교자만 내려온다면 이들이 천년왕국 때에 주님과 왕 노릇할 것인데, 순교자 외에 다른 부활한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한 자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합니까?” 순교자 외의 부활한 성도들은 천국 하나님 보좌 곁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활체 혹은 신령체가 되면 온 우주를 생각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천년왕국이 있는 지구와 하나님 보좌가 있는 천국과의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구와 천국을 순간적으로 왕래할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재림 때까지 지상에 남은 성도들
주님이 공중강림하실 때에 들림 받지 못하고 지상에 남아 후 3년 반인 일곱 대접 심판 때에 지상에 남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후 3년 반 동안에 육체로 있습니다. 공중강림 때에 이미 들림받은 성도들은 천국에서 부활체, 신령체를 입고 있을 때에 이들은 아직도 지상에 남아 육체로 있습니다만 예수님의 보혈로 죄씻음 받고 성령충만한 상태로 되도록 훈련받습니다. 이들은 후 3년 반 동안에 피난처에서 영성훈련을 더 받게 됩니다. 상급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지상 재림하실 때에 신령체로 변화됩니다.
이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 받고 성령의 내주하심과 성령충만을 받은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공중강림 때에 들림 받지 못하여 혼인잔치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신부는 못됩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 비유에서 준비된 신부와 신랑이 혼인 잔치 집에 들어가 문이 닫힌 후에야 등에 기름을 준비하여 불을 밝힌 자들입니다. 문이 닫힌 후에야 와서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 하지만 문 안쪽에서 들리는 주님의 음성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라는 대답입니다. 그러므로 혼인예식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이기는 하지만 예수님의 신부 자격은 갖지 못한 성도들입니다. 그러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입니다. 불못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과 백보좌 심판 때까지
여러분들은 천년왕국에 육체로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들이 육체를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육체를 가졌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효가 미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온 우주에 육체를 가진 자들이 한 사람도 없고 모든 존재가 다 영체 (영원세계에는 영체만 존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씻음 받고 구원받아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신령체를 가지느냐, 아니면 불못에 있는 자들로서 영적 존재들이냐 )라면 예수님의 보혈의 공효가 끝났고 그 효력도 마감되겠지만 아직도 육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구원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시록 20:7-10말씀에,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 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했습니다.
여기 9절 말씀에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에서 ‘저희’는 사단에 미혹 받은 곡을 대장으로 하는 메시야 천년왕국에 반역한 자들입니다. ‘성도들의 진’은 누구를 말합니까? 이 성도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혼돈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성도들을 현재의 우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이 ‘성도’ 들을 천년왕국에 들어온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는 신령체를 가진 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이 때 쯤의 신령체를 가진,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는 자들은 천사보다 지위가 높은 존재입니다. 한 천사가 앗수르 군대 18만 5천을 하루 밤 사에게 죽인(이사야 37:36) 사실을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이런 천사보다 더 큰 능력과 권세를 가진 왕 노릇하는 신령체들을 감히 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할 것입니다. 이 성도들은 천년왕국의 천년 동안에 천년왕국의 법령을 준수하고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하고 잘 섬기고 따르던 천년왕국에서의 성도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성도들 의 진’이라고 했습니다. ‘진’은 ‘진영’을 말합니다. 전쟁을 하기 위해 포진해 있는 상태를 보여줍니 다. ‘이 성도들의 진’은 곡을 대장으로 하는 사단 편에 선 군대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조성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의 군대 진영을 말합니다.
천년왕국의 시민들은 일곱째 대접재앙 후에 살아남은 자들입니다. 전 지구 상에서 살아남은 자들 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악한 자들도 있고 선한 자들도 있습니다. 천년왕국에서 반항하던 자들이 사단이 무저갱에서 풀려나와 세상을 미혹할 때에 사단에게 가담한 자들이 있는가 하면 사단에게 가담하지 않는 자들도 있습니다. 바로 그런 자들이 여기의 ‘성도들’입니다. 사단에게 가담한 자들이 천년왕국의 모든 자들이 다 사단에게 가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에 지구 인구가 100억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백억이 모두 사단에게 가담해서 곡과 마곡전쟁을 일으키다가, 이들 100억이 모두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에 소멸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단을 따르는 무리가 바다의 모래같이 많다 하더라도 이들에게 가담하지 않은 자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천년왕국의 왕이신 메시야께서 천년 동안 통치를 하셨는데 이들 모든 신민들이 다 메시야를 배반 하고 사단 편에만 선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구원에 대해서도 생각해봐 야 하겠습니다. 이들이 이 때까지 육체를 가지고 있기에 이들도 영생에 들어 가려면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야 합니다. 천년 왕국이 지난 후 곡과 마곡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들에게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이제 백보좌 심판이 있은 후에는 영원 세계로 들어가 영원히 사느냐 아니면 불못에 들어가 영벌을 받고 사느냐입니다.
그리고 이들도 어느 순간 홀연히 변화되어 영체를 가지고 백보좌 심판대에 서게 됩니다. 이 때의 구원은 예수님의 보혈에 의해서가 아니라 천년왕국에서 왕국의 법을 잘 따르고 행위적으로 선하게 살며 사랑하며 살았느냐, 아니면 천년왕국 동안에 악하게 그리고 왕국 법에 반항하며 살았는가를 행위의 책에 따라 판결받습니다.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는 영생으로, 그렇지 않은 자들은 행위의 책에 따라 영벌로 결정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효는 예수님의 지상재림 전까지만 효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을 세상에 있게 한 것은 사탄의 압제 아래서 끝가지 믿음을 지키고 순종한 자들에게만 예수님의 보혈의 효력이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초림하신 것은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천년왕국의 예수님은 죽으려 오신 것이 아니라 왕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사탄의 유혹도 없었기에 그런 세상에서 착하게 그리고 악하게 살았느냐가 그 판결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담 이후 구원받지 못하고 죽어 음부에 갇혀 있던 모든 자들이 몸의 부활을 해서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여기에서 생각해 볼 것은 불신자들을 심판하는 자리에 왜 생명책이 사용될까 하는 의문입니다.
곡과 마곡전쟁에서 사단의 군대에 참여한 자들은 다 죽습니다. 그리고 백보좌 심판 때에 이들도 부활합니다. 행위의 책에 의해 심판 받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그 때까지 살아 남아 변하여 신령체가 되고 백보좌 앞에서 생명책에 기록되어 불못에 들어가지 않은 자들은 영원세계에 들어가지만 신분적으로 따지자면 그냥 영원세계의 신민들입니다. 불못의 영원한 형벌을 면한 것 만으로 엄청난 복입니다. 이들의 숫자가 수십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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